아나운서 김대호가 가수 윤도현의 1억 짜리 캠핑카를 보고 눈을 빛냈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14F'에는 웹 예능 '4춘기' 32회가 공개됐다. 영상에는 김대호가 윤도현과 만나 캠핑에 도전하는 모습이 담겼다.
김대호는 강원도 평창까지 캠핑카를 몰고 온 윤도현을 만났다. "스케줄 잡혀서 기뻤다"라고 한 윤도현은 자랑스럽게 캠핑카를 소개했다. 샤워기, 변기까지 갖춘 1억 원대 캠핑카는 어디로 떠나도 지낼 수 있는 위용을 자랑했다.
"옛날에 자취하던 원룸 같다"라며 감탄한 김대호는 "볼수록 탐난다"라며 욕심을 냈다. 이에 윤도현은 "돈 벌어서 나처럼 할부로 사라"라고 조언했고, 김대호는 "선배님이 더 좋은 거 사시면"이라며 윤도현에게 중고로 캠핑카를 살 생각을 했다. 이에 윤도현은 "나는 이 거로 끝났다"라고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캠핑카 밖에서 지낼 쉘터 공간도 설치하던 윤도현과 김대호. 이 가운데 가수 겸 작곡가 뮤지가 윤도현에게 전화를 걸었다. 윤도현은 김대호에게 "너 뮤지랑 친하지 않냐. 어떻게 알고 전화가 왔다"라고 신기해 하며 뮤지의 전화를 받았다. 그가 저화를 받으며 "나 캠핑 왔다. 김대호랑 왔다"라고 밝히자, 뮤지는 "그 XX를 왜 데리고 갔냐"라고 짓궂게 말하며 친분을 드러냈다.
"지금 그 XX 방송하고 있다"라고 윤도현이 말하자, 뮤지는 뒤늦게 "방송이냐. 유튜브 그거 구나 미안하다"라고 사과하며 멋쩍어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전화기 너머 김대호에게 "(윤도현) 형님 엄청 건전하고 재미 없으시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정작 윤도현은 "내 라디오 청취자들은 내가 웃겨서 듣는다고 하신다"라고 반박해 실소를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윤도현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정작 쉘터 바람막이를 가져오지 않는 실수를 저질렀다. 이에 김대호가 검은 비닐로 쉘터를 감싸는 임기응변을 발휘했고, 고가의 캠핑카와 캠핑 장비가 비닐로 감싸진 김대호다운 풍경이 웃음을 더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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