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상설' 74호 가수 유정석, 결국 하차했다 ('싱어게인3')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3.11.24 07: 01

‘싱어게인3’에서 임재범도 노래를 포기하지 말라고 했던 74호 가수. 유정석이 결국 건강상의 문제로 돌연 하차해 아쉬움을 남겼다.
23일 방송된 JTBC 음악예능 ‘싱어게인 시즌3’ 에서 74호 가수가 돌연 하차했다. 
이날 합격이 보류된 가수들이 호명된 가운데  2라운드 무대가 시작됐다. 코드쿤스트가 33호 가수에게 슈퍼 어게인을 사용했다.그렇게 33호, 64호, 69호가 ‘킹덤’이란 이름으로 함 팀이 되었고 가수 장필순 곡을 선곡했다. 코쿤은 흔치않은 무대 구성에 대해 “무대를 꾸민 노력이 보인다”고 말하면서도 파트배치에 대해선 살짝 아쉬움도 전했다.

다음은 7호, 8호, 73호 가수들이 ‘극락’이란 팀으로 모였다. 밴드 시나위 곡을 선곡, 국내 최초 헤비메날 밴드 시나위 출신 임재범도 깜짝 놀랐다. 이들은 “화끈하게 불러보겠다”며 “멋있게 한 번 해보자”며 파이팅, 이들은 각자 다른 톤의 록스타일로 열창했고 모두를 소름끼치게 한 무대를 완성했다. 심사위원석에서도 박수갈채가 터졌다. 원곡자 시나위 출신 임재범은 “합이 잘 맞았던 노래, 고음 파트도 훌륭했다”며 “기대대로 훌륭한 하모니를 보여줬고, 단시간에 볼구하고 연습량이 돋보였던 무대”라 평했다.
킹덤팀과 극락팀의 두 무대 중 한 무대만 선택해야하는 가운데, 압도적으로 극락팀이 올 어게인을 받으며 승리했다. 훌륭한 팀워크를 보여준 무대였다. 반대로 킹덤팀에선 추가 합격자를 뽑아야했으나 안타깝게도 전원 탈락했다. 33호는 가수 모브닝, 6호는 가수 리노, 69호는 가수 성훈이었다. 임재범은 “이건 절대 실패가 아니다, 또 다른 방향을 보여줄 수 있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소중한 시간을 기억하길, 함께 갈 수 없어 미안하다”며 이들을 응원했다.
다음은 10호와 59호 가수가 ‘기타 등등’이란 이름으로 팀이 됐고, 보아 곡을 선곡했다. 두 사람 모두 기타 능력자인 만큼기타를 통해 신선하게 편곡해 색다른 무대를 전했다. 어쿠스틱 버젼의 곡으로 새롭게 편곡됐다. 심지어 백지영은 기립박수를 칠 정도.백지영은 “리스펙한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정말 영악하시다 어쿠스틱으로 완벽한 하모니를 보여주셨다, 가슴에 꽂히셨다”고 했다.같은 참가자들도 “정말 넘버원이었다”고 말할 정도.
놀랍도록 감동적인 무대에 이해리는 “눈물이 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해리는 “심장이 너무 뛴다, 넘버원을 듣고 눈물 흘릴 거라 생각을 못해, 엄청나게 감동적이다”며 “기타전부에서 이미 끝났다, 1,2라운드 통틀어 나에겐 최고의 무대”라 극찬했다. 팀이 되어 더욱 보듬어진 무대라 말했다.
이어 9호와 15호가 ‘FT’팀으로 뭉쳤다.정반대 성향인 두 사람이 만난 것. 두 사람은 가수 도원경의 노래를 선곡, 서로 다른 듯 조화로운 무대를 꾸몄다. 코쿤도 서로를 보완한 무대라 평했다. 15호에게 슈퍼어게인을 줬던 백지영은 “내 촉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느꼈다”며 “잘 들어보지 못한 분위기가 분명히 있어, 고음도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한 소리, 만족스러웠다”고 했다.
하지만 두 무대 중 기타등등’ 팀이 올어게인을 받으며 3라운드에 진출했다. ‘FT’팀은 탈락한 상황.추가 합격자를 발표했으나, 전원 탈락했다. 9호는 가수 수안, 15호는 가수 탁송이었다. 백지영은 “개인적으로 하고싶은 말은,기대 이상을 보여준 무대,  둘 다 훌륭한 가수가 될 것”이라 응원했다.
계속해서 74호와 18호, 26호 가수가 ‘질풍로커스’로 뭉쳤다. 파워보컬들의 만남. 하지만 ‘질풍가도’를 부른 74호 가수는 보이지 않았다.이전에도 개인사정으로 74호가 나오지 못했던 것.
제작진과 인터뷰애서 7호 가수는 “피치못할 개인사정으로 끝까지 함께하지 못햇다”며 연습도중 갑작스럽게 하차소식을 전했다.건강상 문제로 하차하게 됐다는 것. 그는 “정말 죄송하다 저에게도 힘이되는 무대, 좋은 경험이었다”며“무대 많이 서고 싶었는데 아쉽지만 좋은 무대서게 되어 너무 좋았다”며 “앞으로도 무명가수분들 응원할 것”이라 말했다.
‘74호 가수는 질풍가도’를 부른 유정석이었다. 이 노래는 스포츠 경기장에서 자주 듣는 노래고 특히나 야구장에서는 경기가 있을 때마다 등장하는 노래. 이에 ‘질풍가도’는 발매 후 7년 만에 역주행했던 바다. 하지만 유정석은 개인사정으로 활동하지 못했다. 알고보니 2018년 누나는 식도암 말기로 세상을 떠났고, 누나를 돌보던 아버지 마저 세상을 떠났다고 했다.어머니도 파킨슨병을 앓게 되며 유정석이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을 보냈던 것. 노래를 부를 수 없었던 그의 개인적인 가정사가 안타까움을 안겼던 바다.
“노래를 포기하지 말라”고 응원했던 임재범은 “무슨 일이야”라며 그를 걱정, 유정석의 건강이 나아져서 어렵게 ‘싱어게인3’에 출연했던 것으로 알려졌기에 더욱 안타까움을 안겼다.
심사위원들은 갑작스럽게 변수가 생긴 18호, 26호 가수도 걱정, “밸런스가 있었을 텐데 안타깝다”고 했다.모두 우려 속에서 18호, 26호 가수들은 조용필 노래를 선곡 , “원래 세 명 편곡을  부랴부랴 2명 편곡으로 바꿨다”며“이기기보다 무대가 비어보이지 않게 하려고 노력, 빈자리 느껴지지 않게 74호 님 몫을 채우겠다”고 했다.
간절함이 통했던 탓일까. 무대 후 임재범은 “양날의 칼을 가진 보컬, 앞으로 기대가 되는 분 원래 있던 한 분이 빠지며 시간이 촉박했을 것, 다른 파트를 수용하는 부담감이 있었음에도 곡을 매우 훌륭하게 소화했다”며 호평했고, 결국두 사람은 무대 뒤에서 눈물을 보였다. 이어 두 사람은 3라운드 진출에 성공하며 더욱 눈물을 보여 울컥하게 했다. 이들은 “기쁨의 눈물이다, 74호님도 우릴 뿌듯하게 보고 있을 것, 다음 라운드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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