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축구는 우리의 정체성"이라는 토트넘 감독, '주전 줄부상'에 더 중요해진 '캡틴' 손흥민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11.25 05: 50

2023-2024시즌 토트넘 홋스퍼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로는 '주장' 손흥민(31, 토트넘)을 꼽을 수 있다. 핵심 선수들이 줄줄이 쓰러진 상황에서 손흥민의 중요성은 더욱 더 커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4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의 앤지 소프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스타일 변화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라며 단독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A매치 휴식기가 종료되고 토트넘은 오는 26일 아스톤 빌라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A매치 주간을 추가 부상자 없이 잘 넘긴 토트넘이지만, 지난 7일 치른 첼시전 출혈이 너무도 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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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영국 '풋볼 런던'은 지난 22일 "데스티니 우도기의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이반 페리시치, 마노르 솔로몬, 히샬리송도 출전하기 어렵다.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토트넘에 매우 심각한 위기가 찾아왔다"라고 강조했다.
2023-2024시즌 공격적인 축구로 팬들의 호평을 받은 토트넘이지만, 주축 자원이 다수 빠진 상황에서 스타일을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의 축구 스타일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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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팀 내부에서 경기를 앞두고 회의가 진행될 예정이지만, 선수들과 우리 스태프들은 내가 바뀌지 않으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게 우리의 정체성"이라고 입을 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물론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핵심 선수 일부가 빠진 상황이다. 그러나 아스톤 빌라든 맨체스터 시티든 어떤 상대와 맞붙는가는 상관없다. 우린 우리의 축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뚝심'도 일리가 있다. 선수단에게 주축 선수 일부가 빠져도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팀의 사기 증진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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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난 11일 치른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경기에서 선발 라인업 5명을 바꾼 토트넘은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문제를 보였다. 매디슨의 부재로 공격이 매끄럽지 못했고 로메로와 반 더 벤이 빠진 토트넘 수비진은 울버햄튼의 강력한 전방 압박에 당황했다.
승점 획득을 위해서는 공격이 중요해진 토트넘이다. 매디슨, 히샬리송, 솔로몬이 출전할 수 없는 상황에서 관심은 '캡틴' 손흥민에게 쏠리고 있다.
앞서 영국 '풋볼 런던'은 이 점을 강조했다.
A매치 주간 싱가포르, 중국전 3골을 기록하며 득점 감각을 끌어 올린 손흥민은 위기의 토트넘을 구할 인물로 첫손에 꼽히고 있다. 
'풋볼 런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해리 케인의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그러나 주전 대부분의 선수가 부상, 출전 금지 징계를 받으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라고 알린 뒤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토트넘에 매우 심각한 위기가 찾아왔다. 한국과 싱가포르, 한국과 중국의 경기는 손흥민이 약간의 부상을 안고 뛴다는 두려움도 있는 경기였다. 그러나 토트넘은 그 어느 때보다 손흥민을 필요로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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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나에겐 전적인 신뢰를 보내는 9명의 선수들이 있고 이는 경기에 나서는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다. 우리 축구를 유지함으로써 우리의 목표에 다다를 수 있다"라고 위기를 무난히 넘길 수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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