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주장’ 손흥민(31, 토트넘)이 구단에 대한 엄청난 애정을 드러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를 5-0으로 대파했다. 한국은 21일 원정에서 손흥민의 멀티골로 중국대표팀까지 3-0으로 물리쳤다. 한국은 A매치 5연승을 달렸다. 19득점에 무실점이다.
한국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빛났다. 싱가포르전에서 손흥민은 설영우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중국을 상대로 손흥민은 2골, 1도움으로 폭발했다. 최근 3경기서 모두 골을 넣은 손흥민은 4골, 2도움을 폭발시키며 명실상부 한국의 에이스로 역할을 200% 완수했다.
이제 손흥민은 ‘토트넘 주장’으로 돌아갔다. 토트넘은 2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를 치른다. 선두를 달리던 토트넘은 최근 2연패로 4위까지 떨어졌다. 제임스 매디슨, 미키 반 더 벤 등 부상자들도 많다. 손흥민은 위기의 토트넘을 다시 한 번 이끌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손흥민의 리더십에 기대고 있다.
손흥민은 ‘멘 인 블레이저스’와 인터뷰에서 “앤지 감독이 말하는 방식은 미쳤다. 인간으로서 코치로서 환상적이다. 저도 이제 31살이지만 앤지가 도착한 후 ‘난 아직 애구나’라고 느꼈다. 감독님의 말을 들으면 가슴이 뛴다. 감독을 위해 클럽을 위해 뛰고 싶어진다. 감독님은 그냥 내 가족”이라며 강한 유대감을 보였다.
현재 토트넘은 위기다. 선두를 달리다 2연패로 4위까지 추락했다. 우승까지 넘볼 수 있다던 시즌 초반의 상승세는 분명 아니다.
손흥민은 “과거나 미래에 대해서는 말하고 싶지 않다. 항상 현재를 사는 것이다. 하루 한 게임만 생각하다 보면 마지막에 우리 위치를 알 수 있을 것이다. 프리미어리그에는 우리보다 뛰어난 팀이 많다. 그들보다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