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영어 곡 ‘Perfect Night’로 멜론 주간 차트 정상을 밟으며 K-팝 걸그룹 신기록을 또 하나 추가했다.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의 첫 영어 디지털 싱글 ‘Perfect Night’가 최신(집계기간 11월 20~26일) 멜론 주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곡은 지난 19일 오후 11시 멜론 실시간 차트인 ‘톱 100’에서 첫 1위를 찍은 뒤 일주일 연속 일간 차트(11월 20~26일 자) 정상을 지켰고, 마침내 주간 차트까지 석권했다. 특히 멜론 주간 차트에서는 74위로 첫 진입해 22위, 4위, 1위까지 드라마틱하게 순위를 끌어올려 화제를 모았다.
‘Perfect Night’는 K-팝 걸그룹의 영어 곡으로는 최초로 멜론 ‘톱 100’, 일간, 주간 차트 정상을 모두 석권했다. K-팝 그룹을 통틀어 영어 곡으로 멜론의 3개 차트를 휩쓴 팀은 르세라핌과 방탄소년단뿐이다.
이는 대형 아티스트들이 연달아 컴백한 가운데 영어 곡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음원 차트에서 이룬 성과로, 올해 멜론 주간 차트 정상을 밟은 아티스트는 르세라핌을 포함해 단 7팀 밖에 없다는 데서 이들의 ‘음원 파워’를 실감할 수 있다. 여기에 ‘Perfect Night’는 벅스 최신(집계기간 11월 20~26일) 주간 차트 1위에 올라 3주 연속 정상을 사수하며 장기 집권 중이다.
‘Perfect Night’의 인기는 글로벌 음악시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발표한 최신(11월 25일 자) 차트에 따르면, ‘Perfect Night’는 ‘데일리 톱 송 글로벌’ 84위로 이날 해당 차트에 이름을 올린 K-팝 그룹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이 곡은 지난 23일 자로 스포티파이 누적 재생수 5,000만 회를 돌파했는데, 이는 르세라핌이 지금까지 발표한 곡 중 가장 빠른 속도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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