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탈리 포트만이 공식석상에 나타난 가운데, '불륜' 남편과의 냉전을 암시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나탈리 포트만은 뉴욕에서 열린 ‘제33회 고담 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영화 '메이 디셈버' 홍보차 행사에 참석한 그는 깊게 파인 V넥 블랙 미니 드레스를 입은 채 등장했다. 하지만 결혼 반지는 착용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그의 남편인 나탈리 벤자민 마일피드 역시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대신 포트만은 함께 영화에 출연한 줄리안 무어와 포즈를 취했다.
두 사람은 2009년 영화 '블랙 스완'에서 만나 2012년 결혼, 슬하에 1남 1녀를 두었다. 그러나 지난 6월, 벤자민 밀레피드가 25세 환경 운동가 카밀 에티엔과 함께 같은 건물에 들어가는 사진이 찍히며 '불륜설'이 불거졌다.
마일필드는 에티엔과의 관계를 끝냈지만, 포트만이 결국 결혼 11년 만인 지난달 파경을 선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OK!’ 매거진과 인터뷰에서 “포트만은 남편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결혼 생활 내내 많은 희생을 했는데, 그가 자신을 바보로 만들었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포트먼은 아직도 그 고통이 생생한 것 같다"라면서 "마일필드는 자신이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포트만이 자신을 용서하고 가족을 함께 지키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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