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알 파치노의 '54세 연하' 여자친구 누아 알팔라가 결혼에 선을 그었다.
지난 28일(현지시각) 미국 연예매체 TMZ 등에 따르면, 누아 알팔라는 최근 파파라치로부터 "알 파치노와 언제 결혼할 것이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누아 알팔라는 "나는 알 파치노를 사랑하지만, 결혼에 대해 이야기한 적 없다"라면서 "나는 결혼하는 타입이 아니다. 우리 둘에게 있어 그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알 파치노와 누아 알팔라는 53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지난 해 4월부터 연애했으며, 지난 6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아들을 출산했다. 알 파치노에게는 4번째 자녀였다.
당시 알 파치노는 뱃속 아기가 자신의 아이라고 믿지 않아 DNA 검사로 친자 확인을 했고, 검사 결과 그가 실제 아버지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데이트를 이어가던 중, 누아 알팔라가 알 파치노의 아이를 낳은 지 3개월만에 두 사람은 결별했다. 이에 누아 알팔라는 3개월된 아들 로마 알팔라 파치노의 양육권을 위해 법적 서류를 제출하며 공방이 시작됐다.
그 결과 판사는 알 파치노에게 11만 달러(한화 약 1억 4600만 원)의 양육비를 선불로 지불한 후, 야간 돌봄 비용 1만 3000달러(한화 약 1800만 원)를 지불해야 한다고 명령했다. 또한 알 파치노와 누아 알팔라가 공동 법적 양육권을 갖는 것으로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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