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서 이세영이 위기에 빠진 배인혁을 구했다. 이 가운데 배인혁은 점점 이세영에게 설렘을 느끼는 모습. 이세영 역시 배인혁에게 취중키스하며 본격적인 감정선을 보였다.
1일 MBC 금토 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서 박연우 (이세영 분)가 현생에서 강태하(배인혁 분)와 계약 결혼을 하게 됐다.
이날 부부가 되어 함께 살게 된 연우와 태하. 합가를 하게 된 것이다. 마침 태하의 모친이자 연우의 시모인 민혜숙(진경 분)이 두 사람을 찾아왔고 연우는 조선에서도 태하의 모친이었던 민혜숙을 보며 깜짝 놀랐다. 민혜숙은 자신을 알아보는 박연우를 보고 “너, 나 아는구나?”라며 빈정거렸다. 연우 역시 속으로 “분명, 서방님 어머니였어”라며 이상하게 여겼다
민혜숙은 연우에게 가족행사에 초대하더니 “가족이 됐으니 잘 지내자 그땐 격식에 맞는 차림으로 와라”고 말하며 돌아섰다. 그러면서 자신을 아는 듯한 연우의 반응을 의아해했다. 자신의 방으로 돌아온 연우는 “서방님과 닮으면 뭐하나 성격은 완전 다르다”며 실망, 이내 “왜 자꾸 닮은 사람을 만나는 거지?”라며 조선에서 만났던 사람들을 현생에서도 마주치는 상황을 이상하게 생각했다.
이때, 연우는 수영장 옆에 있던 배롱나무를 발견했다. 조선에서 어리 시절 자신의 키를 쟀던 흔적도 그대로 있었다. 배롱나무 앞에서 할아버지와의 추억을 회상한 연우는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 연우는 “여기가 우리 집터였어”라고 말하며 그제서야 배롱나무가 있던 이유를 알아챘다.
이를 알리 없는 태하는 연우에게 “내 일상이 엉망이 됐다”고 하자 연우는 “알고 있다, 고작 며칠의 일상이겠지만 난 인생이 달라졌다”며 “모든게 내 존재가, 내 세상에 다 사라져버렸다”고 했다. 태하는 그런 연우를 보며 자신도 모르게 심장이 뛰었다. 연우는 “정말 모르겠소, 내가 왜 여기에 왔는지 어찌하면 돌아갈 수 있을지”라며 눈물, 태하도 측은한 눈빛으로 연우를 바라봤다. 그러면서 연우를 향해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날 밤, 태하가 연우를 찾아갔다. 연우는 “수영장에서 또 구해줘서 고마웠다”며 먼저 인사했다. 그러자 태하는 연우에게 “거짓말 잘합니까? 필요하면 난 잘한다”며 “정식으로 제안하겠다, 우리 결혼합시다”며 제대로 된 계약결혼을 하자고 (거짓) 청혼했다.
태하는 “딱 한달 내가 필요할 때 내 아내 역할 해달라”며 제안, 연우는 이를 받아들였다. 그러자 태하는 “내 생활방식을 따라라본가사람들과 따로 접촉금지 , 타인 앞에서 조선 얘기 금지”라고 말하면서 “마지막으로 한 달 후 계약만료되면 무조건 나간다”고 조건을 걸었고 연우도 “걱정마라, 그건 나도 바라는 일, 무조건 나가겠다”고 말하며 약속했다.
그 사이, 민혜숙(진경 분)은 강상모(천호진 분)를 찾아갔다. 강상모는 연우에 대해 궁금해하더니 “이제 태하와SH의 새 얼굴이 될 아이”라고 말했고, 민혜숙은 이를 탐탁치않게 바라봤다.
다음날, 민혜숙은 강태하가 주최한 미술전시회에서 위작이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아챘다. 하지만 이에 대해 묵인한 상황. 민혜숙은 오히려 이를 흥미롭게 바라봤다.
이때, 민혜숙과 사이가 좋지 않은 아들 강태민(유선호 분)이 강태하 집을 찾았고, 박연우와 마주치게 됐다.강태민은 연우에게 “나한테 던진 돈 봉투 너 강태하랑 뭐야? 계약결혼 뭐 그런건가?”라고 물었고,박연우는 “그게 무슨 소리냐”며 당황했다. 강태민은 “궁금하면 따라와라”고 말하며 박연우를 차에 태웠다. 강태민이 도착한 곳은 강태하의 회사였다. 그러자 박연우는 도망치려 했고,강태민을 뿌리치던 중, 강태민 손이 다친 것을 발견했다. 박연우는 손이 다친 강태민을 자신의 머리끈으로 응급처치했다. 강태민은 그런 박연우의 모습에서 심쿵, 설렘을 느꼈다.
박연우가 도망친 곳은 강태하의 전시장이었다. 우연히 박연우는 위작으로 알려진 작품을 알아챘고,이를 바로 강태하에게 알렸다.강태하는 “이게 윤암의 그림, 그렇다면 이 그림은 가짜다 필사도 다르다”며 “날 믿어달라 이건 절대 윤암의 것이 아니다”며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연히 진짜 윤암의 그림을 봤던 것을 기억해냈다.
하지만 하필 VIP 고객들이 도착한 상황. 진짜 그림을 찾기위해 시간을 끌고 있는 사실을 민혜숙이 알아챘다. 그리곤 다짜고짜 VIP 고객들을 전시장으로 불러버린 것. 태하도 그림을 찾으며 점점 지쳐갔고, 민혜숙이 이미 손을 썼다는 사실에 진짜 그림 찾기를 포기했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연우가 위기 속에서 윤암의 진짜 그림을 찾아냈다. 연우 덕분에 위기를 모면한 태하였다. 이를 강상모도 뒤에서 바라보며 흐뭇해했고 민혜숙의 속은 더욱 타들어갔다.
그 날 밤, 강태하는 박연우를 따로 불러내, 민혜숙과 강태민을 조심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고마웠다”고 인사했다. 강태하는 “근데 어떻게 진짜 그림을 안 거냐”고 물었고 연우는 “윤암은 내 벗이다”고 말했다. 그렇게 윤암의 그림을 선물받았기에 진짜 작품을 알았던 이유를 전했다. 하지만 태하는 역시 믿지 않았고 연우는 “알겠다, 다 뻥이다”고 말하며 조선에서의 일을 말하는 것을 포기했다.
이후 두 사람은 함께 술잔을 기울였다. 급기야 술에 취한 박연우. 이때, 연우는 술에취해 태하의 어깨에 기대었고그런 연우를 태하가 등에 업어 집으로 왔다. 하지만 여전히 술 기운이 남은 연우. 실수로 콘센트 불을 낼 뻔했고태하가 이를 막으려던 중 두 사람이 함께 넘어지고 말았다. 연우는 태하 위에 몸을 기대게 된 것.
어둑해진 방안에서 둘이 마주보게 됐고 태하의 심장이 또 다시 빠르게 뛰었다. 연우는 조선에서의 첫날밤을 떠올리며 태하의 심장에 손을 갖다댔고, 이내 “빨리 뛰는 듯 한데 이번에도 도망가실 겁니까”라며 태하를 바라봤다.그리곤 “아니됩니다/ 이번엔”이라 말하며 태하에게 취중키스로 입맞춤하게 됐다. 태하는 연우에게 기습키스를 당하며 깜짝 놀랐다.
예고편에서 연우는 다음날 정신이 깼고, 취중 키스를 했던 것을 기억하며 "미쳤다"고 후회, 이어 "그냥 접촉사고"라 말하는 태하에게 "어젯밤 일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뒤에선 태하를 위협하는 민혜숙에게 "아내로 할 수 있는건 다 할 것, 내 남편이기 때문"이라 말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점점 서로에게 다시 자연스럽게 흡수되는 모습이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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