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로 줄께" 오타니 이름 딴 판매도 가능, 샌프란시스코 지역 샌드위치 가게 창업자의 파격 제안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12.02 17: 20

미국 메이저리그 ‘투타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29)는 내년 시즌 어느 팀에서 뛰게 될까. 그의 영입전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한 샌드위치 가게 사장이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2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슈퍼스타’ 오타니와 기록적인 계약을 맺게 된다면, 한 팬이 최고의 제안을 하겠다고 전했다”고 알렸다.
매체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지역 인기 샌드위치 가게 아익스 러브 & 샌드위치의 창업자는 미국 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연고지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홈구장 체이스 센터)에서 뛰었던 케빈 듀란트에게 음식을 무료로 제공했다.

[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듀란트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 스타 중에서는 애런 저지에게 특별한 제안도 했다. 뉴욕 양키스에서 뛰던 저지가 FA로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읍 입게 된다면, 저지의 이름으로 샌드위치를 팔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저지가 양키스와 동행을 이어가면서 그 제안은 없던 일이 됐다.
이번에는 오타니에게 시선을 돌렸다. 샌드위치 창업자는 오타니가 샌프란시스코와 계약을 하게 된다면, 무료로 샌드위치를 제공할 것이며, 오타니의 이름을 딴 ‘쇼헤이의 러브 앤 샌드위치’로 하겠다는 제안을 했다.
과연 오타니 이름을 딴 샌드위치가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팔리는 날이 올까.
[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근 오타니 영입전은 5개 팀이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ESPN의 제프 파산 기자는 “소식통에 따르면 텍사스 레인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메츠가 오타니 영입전에서 철수해 다른 선수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남은 팀은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해 5개 팀이다. 파산 기자는 “원소속팀 LA 에인절스를 비롯해 LA 다저스, 시카고 컵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쟁탈전에 남았다. 샌프란시스코 방침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그들은 오랫동안 오타니에게 관심을 보였다”고 했다.
파산 기자는 “오타니가 최종적으로 계약에 동의할 때 그 금액은 5억 달러를 훨씬 넘을 것이다. 한 소식통은 오타니의 최소 5억 5000만 달러 계약을 예상하고 있으며, 또 다른 소식통은 입찰 금액이 6억 달러(약 7794억 원)에 이를 수 있다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오타니는 올해 오른쪽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UCL) 파열로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다. 그래서 내년에 투수로는 마운드에 오르지 못할 상황이다. 하지만 타자는 가능하다. 올해 타자로는 135경기 타율 3할4리 44홈런 95타점 102득점 20도루 출루율 .412 장타율 .654 OPS(출루율+장타율) 1.066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홈런왕, 2021년에 이어 두 번째 만장일치 아메리칸리그 MVP를 차지한 오타니가 어느 팀과 계약을 맺을지 관심사다.
[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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