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가 최근 이승만 대통령기념관 기금 기부와 관려해 논란이 일은 가운데, 이와 관련된 복귀 소감을 전했다.
6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tvN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영애, 이무생, 김영재, 황보름별과 함께 김정권 감독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마에스트라’는 전 세계 단 5%뿐인 여성 지휘자 마에스트라, 천재 혹은 전설이라 불리는 차세음이 자신의 비밀을 감춘 채 오케스트라를 둘러싼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드라마로, 오는 9일 첫 방송된다.
이날 이영애에게는 최근 논란이 됐던 기부 이후 복귀하는 심경을 묻는 질문이 등장했다. 진행을 맡은 박경림이 양해를 구하며 ‘오랜만에 복귀하는 소감’으로 대체해 질문했으나 이영애는 “어려운 질문을 해주셨으니 저도 조심스럽게 답변을 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이영애는 “저도 아기엄마니까 우리나라가 행복한 사회가 됐으면 좋갰다는 생각으로 작품 고르는데도 관여를 하게 되더라. 아이들에게 영향이 끼치지 않을까. 엄마가 되니까 하나만 생각하지않고, 아이와 가족을 생각하는 협의점을 찾게 되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 작품도 전작 ‘구경이’ 이후에 임하는 마음가짐도 연기자로서, 엄마로서 균형을 잘 이루면서 심혈을 기울이게 되고 연기자로서 작품에 오래갈 수 있는 그 마음가짐이 달라지더라. 결국 혼자만 생각하지 않고 아이의 미래를 생각하는 마음가짐으로 작품을 선택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영애는 “엄마가 열심히하는 걸 보여주면 아이들도 잘따르더라. 내 일이나 열심히하자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담백하게 복귀하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tvN ‘마에스트라’는 오는 9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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