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몬' vs '열녀박씨', 오늘(9일) 편성변경 시청률 '정면승부'[Oh!쎈 초점]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3.12.09 14: 40

동시간대 방송되며 시청률 경쟁을 펼치고 있는 '열녀박씨 계약결혼뎐'과 '마이데몬'이 오늘(9일) 밤 더욱 치열한 정면승부를 예고했다.
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5회는 전국가구기준 7.4%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SBS 금토드라마 '마이데몬'은 3.4%를 기록했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유교 걸 박연우(이세영 분)와 21세기 무감정 끝판왕 강태하(배인혁 분)의 금쪽같은 계약 결혼 스토리. 이날 방송에서는 박연우가 조선 사람인 것을 인지하는 강태하의 모습과 더불어 박연우와 강태하의 계약결혼에 위기가 찾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방송 말미 박연우는 색이 변한 은 노리개를 보며 "서방님의 피가 묻었던 곳"이라고 의구심을 드러냈다. 뒤이어 배롱 잎 하나가 시들면서 떨어지는 모습과 돌연 심장 통증을 호소하는 강태하의 모습, 조선시대 강태하가 피를 토하며 쓰러지던 모습이 교차하며 긴장감을 더했다.
이에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지난주보다 1%p 상승한 7.4%를 기록하며 또 한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쾌거를 이뤘다.
그런가 하면 '마이 데몬' 5회는 지난 회보다 0.6%p 낮은 3.4%을 기록하며 소폭 하락세를 이어갔다. '마이 데몬'은 악마 같은 재벌 상속녀 도도희(김유정 분)와 한순간 능력을 잃어버린 악마 구원(송강 분)이 계약 결혼을 하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이날 방송에서 낯선 감정에 흔들리는 구원의 혼란이 그려졌다. 도도희에게 두근거림을 느낀 구원은 악생 처음 맞닥뜨린 감정에 혼란스러웠고, 마음을 자각하지 못한 채 '도도희 입덕 부정기'를 시작했다. 갑작스러운 밀어내기에 상처를 받은 도도희는 '운명공동체'를 철회했다.
그러던 중 괴한이 도도희를 덮치는 위기가 찾아왔고, 도도희는 고층 테라스 난간에 매달린 채 공포에 휩싸였다. 하지만 마지막 천이 찢겨 나가는 절체절명의 순간 구원이 기적처럼 다시 나타났고, 두 사람은 절절한 눈맞춤 엔딩을 장식했다.
이런 가운데 오늘(9일) 방송되는 '마이 데몬' 6회는 평소보다 조금 앞당긴 9시 50분부터 시청자들과 만난다. 당초 '마이 데몬'은 10시,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9시 50분으로 약간의 차이를 두고 방송됐지만, 오늘은 '마이 데몬'이 편성을 앞당기면서 정면승부를 펼치게 됐다.
한편 앞서 공개된 예고에서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연우 씨랑 일해보고싶다"는 이미담(김여진 분)의 제안으로 디자이너 일을 시작한 박연우의 모습이 그려지며 본격적인 전개를 예고했다. '마이 데몬'은 도도희를 덮친 괴한의 배후를 찾아 나서는 반면, "도희의 유일한 편"이라는 주석훈(이상이 분)의 말에 질투를 느끼기 시작하는 구원의 모습이 예고돼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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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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