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윌 스미스의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가 ‘오스카 폭행 사건’이 그들의 결혼을 구했다고 밝혔다.
9일(현지시각)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제이다 핀켓 스미스는 인터뷰를 통해서 윌 스미스의 악명 높은 2022년 오스카 시상식 폭행 사건이 결혼 생활을 구했다고 말했다. 사건 후 많은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는 것.
제이다는 지난 토요일 공개된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윌의 곁을 떠날 것인지 알아내려고 몇 년을 노력한 끝에 내가 결코 그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우리 관계가 어떻게 되었을지 누가 알겠나?”라고 말했다.
윌 스미스와 제이다 핀켓 스미스는 1997년 결혼했으나 7년 동안 별거 중이었음이 공개된 바 있다.
앞서 윌 스미스는 지난 해 3월 진행된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크리스 록이 아내 제이다의 ‘탈모증’에 대해 언급하며 농담을 하자 무대에 올라 그의 뺨을 때려 논란의 중심이 됐다. 이 사건으로 윌 스미스는 아카데미 측으로부터 10년 자격 정지 징계를 받기 전 영화 예술 과학 아카데미에서 사임했다.
그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홍해 국제영화제에 참석해 “나는 수많은 실수를 저질렀다. 명성은 괴물 같다. 사람들이 나에 대해 좋은 말을 할 때 너무 흥분하면 안 되고, 사람들이 나에 대해 나쁜 말을 할 때 더 힘들어지고 고통스러워진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제이다는 “이제 그 일이 있은 후 너무 많은 긍정적인 일이 일어났기 때문에 그것을 ‘거룩한 때리기’라고 부른다”라고 전했다. /seon@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