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감독 그레타 거윅(40)이 2024 칸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 발탁됐다.
영화 ‘바비’를 연출한 그레타 거윅 감독이 제77회 칸 국제영화제(2024) 장편영화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으로 발탁됐다는 소식이 14일(현지 시각) 알려졌다.
황금종려상, 황금카메라상, 감독상, 각본상, 연기상 등 주요 부문을 시상하는 장편 부문에서 최초로 미국 여성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앞서 배우 故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가 1965년 칸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바.
이날 그레타 거윅 감독은 “나는 영화를 만드는 것도, 보러 가는 것도 좋아한다. 영화에 관한 얘기를 하는 것도 좋다”며 “칸영화제는 영화의 보편적인 언어가 될 수 있는 정점에 서 있다. 영화광으로서 굉장히 영광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7월 극장 개봉한 그레타 거윅 감독의 ‘바비’(수입배급 워너 브라더스)는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기록했다. 전세계에서 14억 4180만 9423달러(1조 8694억 5009만 7861.80원)의 수익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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