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등으로 사랑받으며 첫사랑 아이콘으로도 불린 배우 제니퍼 러브 휴잇(Jennifer Love Hewitt, 44)이 '할리우드에서의 노화' 문제에 대해 솔직하게 언급했다.
매력적인 눈웃음과 청순하면서도 섹시한 비주얼로 글로벌 인기를 얻었던 휴잇은 최근 팟캐스트 '인사이드 오브 유'에서 지난 8월 SNS에 올린 사진이 네티즌의 폭격을 받은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녀는 당시 사진에 화장을 안 했기에 아무 생각 없이 필터를 씌웠을 뿐인데 못 알아보게 변헸다는 악플이 쏟아졌다고. 이후 사진은 삭제했지만 이에 반발심이 생겨 더 '과장되고 미친' 필터를 사용한 사진을 더 많이 게시했다고 털어놨다. 이는 더욱 악플을 생성하게 만들었다고.
아예 왜 그런 악플에 관심을 끄지 않냐는 질문에 그녀는 오히려 "신경 쓰지 않는 '척'하는 것이 '거짓말'이라며 "사람들이 당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신경쓰고 싶지 않지만 신경을 써야 하는 한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그런가하면 그녀는 "23, 24, 25세에는 자신감이 없었다. 2004년, 25세 때 섹시하다는 게 뭔지 알기도 전에 섹시하다는 말을 들었다. 예를 들어, 나는 맥심 표지에 17살에 등장했는데 왜 맥심 표지에 등장했는지 전혀 몰랐다"라고 회상했다.
더불어 "나는 사람들에게 지켜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나는 항상 모든 사람을 위한 모든 것이 되어야 한다고 느꼈다. 10대 연기자였을 때, 너무 불안하고 혼란스럽고 최선을 다했다"라고 압박감을 느끼던 과거에 대해 돌어봤다.
그런가하면 지난 2월에는 자신의 SNS에 44번째 생일을 맞아 화장하지 않은 노 필터 셀카를 공유하며 감사와 행복, 그리고 걱정 등 솔직한 마음을 전하기도.
그녀는 자신의 사진과 함께 '한 살 더 먹는 것'에 대해 "깊이 감사하고, 축복받고, 행복하고..때로는 노화에 대한 불안감을 느낀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잘생기고 멋진 남자와 결혼했고 세 명의 놀라운 아기를 가진 엄마"라고 자신에 대해 설명하며 새롭게 펼쳐질 올 한 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제니퍼 러브 휴잇은 영화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이프 온리', 드라마 '고스트 위스퍼러' 등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하고 많은 인기를 누렸다.
1999년 '맥심' 지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여성'으로 선정됐으며 2008년에는 'TV가이드'가 뽑은 '텔레비전에서 가장 섹시한 여성'에 오르는 등 섹시함과 청순함을 두루 갖춘 매력으로 사랑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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