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앰버 허드(37)의 캐릭터 메라가 영화 '아쿠아맨 2'에서 총 11개의 대사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남편인 배우 조니 뎁 재판 이후 그녀의 역할이 축소됐다는 주장은 이어지고 있다.
최근 개봉한 슈퍼히어로 영화 '아쿠아맨과 잃어버린 왕국'((Aquaman And The Lost Kingdom, 아쿠아맨2)에서 메라 역을 맡은 앰버 허드의 역할이 거의 실종돼 논란에 휩싸였다고 데일리메일이 24일(현지시간) 전했다.
데일리메일은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의 보도를 빌려 허드는 124분의 러닝 타임에서 15~20분 동안만 스크린에 등장했다고 알렸다. 또한 메라는 영화 전체를 통틀어 총 11개의 대사만을 갖고 있다.
실제로 허드는 영화의 시작과 끝 부분에 주로 등장하지만, 중심 줄거리에서는 거의 사라졌다.
2018년 12월 개봉된 1편에서는 눈에 띄는 존재감을 발휘했던 터라 허드의 증발은 더욱 궁금증을 낳고 있다.
TMZ에 따르면, 전 워너 브라더스 CEO인 월터 하마다는 허드의 캐릭터가 그녀와 아쿠아맨을 연기하는 배우 제이슨 모모아 사이의 케미스트리 부족으로 속편에서 제외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시 많은 사람들은 영화에서 메라의 역할을 줄이기로 결정한 이유가 조니 뎁과 허드와의 재판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허드의 부정적인 관심이 상당해졌고, 이후 그녀는 이 같은 관심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페인으로 이주하기도.
제임스 완 감독은 그러나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허드의 캐릭터는 애당초 속편의 주연이 될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이 같은 루머를 반박했던 바다.
한편 허드는 최근 '아쿠아맨2'의 어떤 홍보 캠페인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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