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열' 카녜이 웨스트, '유대인 혐오' 히브리어로 사과.."상처주려는 것 아냐" [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3.12.26 23: 41

 반유대인 발언 등으로 여러 차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는 뮤지션 카녜이 웨스트가 유대인 공동체에 히브리어로 사과했다.
그는 2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전부 히브리어로 작성된 메시지를 공유했다.
해당 메시지는 "내 말이나 행동으로 인해 의도하지 않은 폭발이 발생한 점에 대해 유대인 공동체에 진심으로 사과한다"라는 사과를 담고 있다. 웨스트는 "상처를 주거나 무례하게 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해당 경험을 통해 좀 더 민감성과 이해력을 갖추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약속했다. 또 "화합을 촉진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라고 썼다.
양극성 장애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웨스트는 SNS 등을 통해 유대인을 혐오하고 나치를 찬양하는 내용의 발언을 쏟아내 논란에 휩싸였던 바다.
지난해 10월에는 유대인 혐오 발언으로 트위터(X) 계정이 정지된 바 있다. 또한 각종 브랜드와 기업들로부터 파트너십 및 계약 해지를 당했다.  웨스트가 수년 동안 직장에서 반유대적 언어를 사용하며 아돌프 히틀러나 나치를 찬양했다는 여러 증언을 담은 NBC 보도가 등장하기도 했다.
반유대주의를 사과하지 않는 그의 행동은 엄청난 반발에 직면했고 존 레전드, 제이미 리 커티스, 하워드 스턴을 포함한 유명인사들은 공개적으로 웨스트의 혐오스러운 언사를 비난했다. 논란이 극심했을 때 그의 지인들은 웨스트가 정신분열증을 겪고 있고 잠을 거의 못 자는 상태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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