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사진을 찍어주는 심술궂은 배우 벤 애플렉의 얼굴을 두고 네티즌 사이에서 때아닌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페이지식스가 지난 해 31일(현지시간) 공개한 사진과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미국 세인트 바츠에서 쇼핑을 하며 잔뜩 긴장된 듯한 대화를 나눈다.
그들이 몇 가지 보석을 살펴보고 쇼핑하는 동안 애플렉은 로페즈와 대화를 하면서 인상을 쓰고 손을 머리 위로 올리는 것이 포착됐다. 다소 공격적으로 보이는 사진에 많은 이들이 놀라움을 표현했다. 로페즈는 자리에 서서 주변을 둘러보고 있었다.
여전히 표정이 어둡지만 애플렉은 결국 휴대폰을 꺼내서 몇 가지 포즈를 취하는 로페즈의 스냅 사진을 한두 장 담기 위해 몸을 뒤로 젖혔다. 애플렉은 마지못해 결국 로페즈의 사진을 찍어주는 것처럼 보인다.
두 사람이 무슨 이야기를 그토록 긴장감 넘치게 나누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사진을 본 네티즌은 큰 싸움이 난 줄 알았다는 반응. 애플렉은 사진을 다 찍고 나서야 나중에 기분이 좋아진 것처럼 보였다.
이에 댓글은 이른바 '궁예'가 넘쳐난다. "제니퍼 로페즈가 너무 자기중심적인 듯", "이 두 사람은 서로 잘 만났다", "내 상상 속에서 대화는 그가 제니퍼의 사진에 대한 끊임없는 요구에 얼마나 지치고 지쳤는지에 관한 것이다", "벤이 화를 잘 내는 성격인 듯", "너무 오래 둘이 붙어 있었다.." "벤이 아마도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쇼핑하고 사진을 찍는 것에 지쳤을 것. 그런데 그 사람들은 돈이 충분해서 걱정할 필요가 없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두 사람을 실제로 알지 않으면 함부로 추측하지 말라는 댓글들도 눈에 띈다.
한편 로페즈와 애플렉은 2002년 7월 사귀다가 그 해 11월 약혼했지만 2004년 돌연 약혼을 취소하며 헤어졌다. 이후 이들은 각각 다른 사람과 가정을 꾸렸다.
이랬던 두 사람은 17년의 시간이 지나 재회했다. 지난 2022년 8월, 무려 3일에 걸쳐 초호화 결혼식을 올리며 재혼에 골인했다. 현재는 거칠 것 없이 공개 데이트를 즐기며 동반 광고까지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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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니퍼 로페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