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되면 홀란도 거품 아닌가?' 손흥민이 맨시티에서 뛰었다면? 24골도 가능했다! 충격 리포트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1.02 06: 37

지금 손흥민(32, 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고 있다면 과연 몇 골까지 넣었을까?
2023년 전반기만 해도 손흥민의 흐름은 좋지 못했다. 2021-2022시즌 리그에서 23골을 몰아치며 득점왕에 오른 후 맞이한 2022-2023시즌이었지만, 득점력은 예전같지 못했다. 손흥민은 리그 10골 6도움으로 해당 시즌을 마무리했고 토트넘 홋스퍼는 8위에 그쳤다. 유럽 대항전 진출이 불발된 토트넘이다.
손흥민의 이러한 부진 원인은 '스포츠 탈장'으로 밝혀졌다. 지난 6월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손흥민의 부상 소식이 알려졌고 손흥민은 시즌 개막 전 치료받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상을 씻은 손흥민은 다시 도약을 준비했지만, 이번엔 다른 소식이 들려왔다. 토트넘 입단 후 줄곧 '단짝'으로 활약한 해리 케인의 이적설이었다. 케인을 원하는 클럽으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이에른 뮌헨이 있었고 케인은 결국 뮌헨을 택했다. 
손흥민의 곁을 떠난 '10번' 케인, 이내 또 다른 10번이 나타났다. 케인의 이탈 전 토트넘으로 합류한 제임스 매디슨이 그 주인공이다. 매디슨은 케인의 10번 유니폼을 물려받았고 손흥민과 공격에서 합을 맞춰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비가 많았던 손흥민이다. 매디슨과 시즌 초 좋은 호흡을 맞춰갔지만, 매디슨이 11월 첼시와 맞붙은 리그 경기에서 발목을 부여잡고 쓰러진 것. 매디슨 말고도 미키 반 더 벤, 로드리고 벤탕쿠르,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 주전급 다수 자원이 차례로 부상에 쓰러졌고 토트넘은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무기력하게 패한 경기도 몇몇 있지만, '주장' 손흥민의 탁월한 득점력에 힘입어 필요한 순간 위기를 넘긴 경기도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흥민이 이번 시즌 기록한 공격 지표 중 가장 놀라운 부분은 '기대 득점(xG)'과 '빅 찬스 미스'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20경기서 7.12의 xG값을 기록했다. 일반적인 공격수라면 7득점에 그쳤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손흥민은 7.12의 xG값에서 12골을 뽑아냈다. 실제 득점이 5나 높은 손흥민이다.
[사진] 폿몹 캡처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리고 빅 찬스 미스 수치는 토트넘과 손흥민 팬들로 하여금 자극적인 상상을 낳게 한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단 3의 빅 찬스 미스를 기록했다. 웬만한 득점 기회는 골로 연결한다는 뜻이다.
반면 홀란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빅 찬스 미스 수치를 기록했는데 무려 17이다. 골보다 많은 수치다. 단순 비교로 손흥민이 맨시티 수준의 패스를 받았다면 더 많이 골망을 흔들었을 것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흥민의 리그 득점은 잠시 멈출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손흥민은 1월 2일 소속팀을 떠나 아부다비로 소집될 예정이다. 손흥민은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으로 AFC 아시안컵 카타르 2023에 참가해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집중하게 된다.
아시안컵은 1월 14일부터 2월 10일까지 열린다. /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