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사이 또 다른 동생을 잃은 그룹 백스트리트 보이즈의 닉 카터가 여동생을 애도했다.
닉 카터는 4일(현지시각) 자신의 SNS에 동생 바비 진과 함께 놀고 있는 모습을 담은 어린 시절의 사진을 게재했다. 동생의 손을 꼭 잡고 미소 짓고 있는 오빠의 모습이었다.
그러면서 닉 카터는 “몇 년 동안 내 가족이 겪은 상실을 완전히 극복하는 데는 평생 걸릴지도 모른다. 가장 최근 우리 자매 바비 진이 갑작스럽게 죽었다. 완전히 가슴이 아프다”라며, “당신의 모든 사랑과 친절한 말에 감사드린다”라고 적었다.
이어 “우리는 생명은 소중하고, 덧없이 지나가고,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사간을 소중히 간직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상기하게 된다. 나는 그녀가 마침내 하나님과 평화롭게 되었다는 것을 안다. 사랑해 BJ”라고 덧붙이며 동생을 애도했다.
닉 카터의 여동생인 바비 진 카터는 지난 해 12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어머니 제인 카터는 “내 딸 바비 진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악고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세 번째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끔찍한 현실을 처리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성명을 발표했었다.
미국 플로리다주 힐스버러 카운티 보안과 사무실에 따르면 바비 진은 탬파 자택의 욕실에서 의식이 없는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을 거두었다. 욕실이나 침실에서 마약이나 관련 도구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닉 카터와 가족들은 몇 년 사이 몇몇 가족 구성원을 잃고 슬픔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2년 11월 아론 카터가 약물 과다 복용 등의 문제로 자택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이전 2012년 1월에도 여동생 레슬리 카터가 약물 과다 복용으로 25세의 나이에 사망했다. /se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