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플러스·ENA 연애 예능 ‘나는 SOLO-나는 솔로’는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
넷플릭스 시리즈 ‘솔로지옥’은 20대 남녀들이 애인을 찾기 위해 혹은 연예계 데뷔 및 사업체 홍보를 위해 나가는 부분이 크다면, ‘나는 솔로’는 결혼할 배우자를 찾으러 간다는 점에서 조금 더 깊은 관계로 들어간다.
시청자들은 남편, 아내 찾기에 나선 일반인들의 데이트에 조금 더 몰입하며 응원을 보낸다.
‘나는 솔로’의 특징은 촬영 중 본명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것. 영숙, 정숙, 순자, 영자, 옥순, 현숙 등의 가명을 쓴다. 출연자들은 자신의 예명을 현장에 도착해야 알 수 있다.
여성 출연자들 가운데 ‘옥순’이라는 예명은 자타공인 미인에게 주어진다고 한다. 자기소개 전, 첫인상과 분위기만으로도 남성들에게 몰표를 받을 것 같은 출연자에게 붙여준다는 설명이다. 이에 출연자들도 옥순이라는 이름을 부여받으면 기쁨과 함께 부담을 느낀다고 하는데, 방송 사상 인기가 높았던 역대 옥순을 짚어봤다.
#18기 옥순, 요식업 자영업자
18기 옥순은 자신의 직업에 대해 “요식업 자영업자”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취미는 없다. 집에서 영화와 드라마를 보는 걸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상형에 관한 물음에는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모든 게 좋아 보이는 편이다. 잘 빠지는 스타일이다. 다정다감하고 잘 챙겨주는 사람에게 호감을 느낀다. 키가 큰 사람을 좋아한다”고 답했다. 당초 그녀는 배우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자기소개 시간에 배우 이력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14기 옥순, 승무원 출신 한국어 강사
14기 옥순은 방송 초반 화려한 미모로 남성 출연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역시 알고 보니 카타르 항공사 승무원 출신이었다. 현재는 대학원에서 한국어 교육 석사 과정을 밟으며 강사로 활동 중이라고 한다.
특히 눈길을 끌었던 부분은 오랜 시간 연애를 못했다는 것. 14기 옥순은 “10년 정도 연애를 못했다. 그래서 ‘모솔 특집’에 나가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13기 옥순, 야구관람 취미인 승무원
13기 옥순은 10년여 간 승무원으로 일하고 있었다. 방송을 통해 그녀는 “취미는 누워있기, 명상하기, 멍 때리기, 집에서 혼자 와인 마시기”라고 소개했다.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개그 코드가 맞는 사람”이라며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좋겠다. 같이 가서 야구경기를 볼 수 있는 분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11기 옥순, S대 출신 수학강사
11기 옥순은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재원이었다. 현재 학원에서 수학강사로 일하고 있다고.
옥순은 자신의 연애 스타일에 대해 “총 연애 기간은 한 달이 안 된다”며 “이렇게 큰일이 일어난 데는 한두 가지 이유가 아니겠지만 부모님이 사이좋게 지내는 걸 본 적이 없다”고 가정사로 인해 연애와 결혼을 모두 망설였다고 밝혔다.
#9기 옥순, 광고회사 AP
9기 옥순의 직업은 외국계 광고회사 AP. 사랑스러운 매력을 보여준 옥순은 자신의 이상형과 관련, “솔직하고 당당하고 내숭이 없는 편이지만 내 남자에게는 애교가 많고 사랑이 넘치는 스타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 남자가 돼야 볼 수 있는 필살기”라며 여지를 남겨뒀다.
주식을 열심히 하고 있다는 옥순은 “생활비는 주식으로 충당하자는 마인드”라며 “취미나 특기는 없다. 트렌드에 관심을 많이 두고 있다”고 자신의 성향을 설명했다.
#6기 옥순, K대 출신 직장인
‘지수 닮은꼴’로 화제를 모은 6기 옥순은 카드사에 근무하는 고려대 출신 직장인이었다.
자기소개 시간에 그녀는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무쌍에 웃는 게 예쁜 남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운동을 좋아하는 남자”라고 덧붙였다.
이달 3일 옥순은 자신의 SNS를 통해 남자친구에게 프러포즈를 받았다면서 결혼을 앞두고 있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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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