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17’ 개봉이 연기됐다.
9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봉준호 감독의 영화 ‘미키17’의 배급을 맡은 워너 브러더스는 개봉 예정 일정에서 ‘미키17’을 제외했다.
당초 ‘미키17’의 개봉일은 오는 3월 29일로 예정됐지만 워너 브러더스는 ‘미키17’ 대신 4월 12일 개봉 예정이었던 ‘Godzilla x Kong: The New Empire’의 개봉을 3월 29일로 당겼다.
소식통에 따르면 많은 영화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미키17’의 개봉일 변경은 지난해 벌어진 파업과 여러 제작 상의 변화로 인한 것이라며 완성에 더 많은 시간을 들이는 것을 허용했다고 알려졌다.
또 다른 소식통은 ‘미키17’의 새로운 개봉 날짜가 곧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작가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미키7’을 원작으로 제작된 ‘미키17’은 SF 장르영화. 복제인간으로 끊임없이 되살아나는 한 남자를 통해 정체성에 대한 철학적인 질문과 계급 간의 모순을 파고든다.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주인공을 맡았으며, 나오미 애키, 스티븐 연, 토니 콜렛, 마크 러팔로 등이 출연한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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