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경이 박민영의 바람을 의심하며 폭력을 행사했다.
1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5화에서는 강지원(박민영 분)의 바람을 의심하는 박민환(이이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원은 고등학교 시절의 오해를 풀기 위해 첫사랑 백은호(이기광 분)을 만났다. 그 시각, 민환은 회사 앞에서 지원을 기다렸지만, 지원의 모습은 커녕 전화도 받지 않았다. 이에 민환은 정수민(송하윤 분)에게 전화를 걸어 지원의 행방을 물었다.
그러자 수민은 “우리 지원이 단속 좀 하셔야겠다. 지원이 어머니도 결혼하시고 나서 진짜 사랑을 찾으신 거잖아요. 여자로서 멋있다고 생각해요”라며 지원의 어머니가 바람을 피웠음을 암시했다.
은호와 만남 후 지원은 집으로 향하던 중, 누군가 자신을 계속해서 따라오는 것을 느꼈다. 공포에 질린 채로 달리던 순간, 자신을 쫓아오던 정체는 바로 민환이었다. 지원은 "왜 그렇게 따라오냐. 이름을 부르지"라고 황당해했고, 민환은 "내 전화도 안 받으면서, 내가 왜 너 마음을 편하게 해줘야 하냐. 남자들은 너한테 관심이 없다"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민환은 "그래도 떠는 걸 보니까 재미는 있더라"라고 비아냥댔고, 지원은 "이게 재밌니?"라고 분노했다. 민환은 "재밌다"라고 웃으며 "근데 너 어디 갔다 오는 거냐. 입술이 왜 이렇게 빨갛냐. 어디 가서 또 꼬리 치고 다니는 거냐. 얼굴에 이건 뭐냐. 색조냐. 피는 못 속인다더니"라고 비난했다.
이에 지원은 수민이 자신의 모친의 이야기를 한 것을 깨달았고, 민환은 "네가 요즘 하고 다니는 게 수상하니까 그런 거잖아. 안 사던 옷을 사질 않나"라고 역정을 냈다.
더불어 민환은 "너 향수 뿌렸냐"라며 지원의 손목을 잡아 끌었다. "아프다. 놔라"라는 지원의 요구에도 "너 퇴근하고 어디 다녀왔냐. 솔직하게 말해라. 내가 회사 가서 퇴근 카드 확인할 거니까 말해라. 뭐 했냐고"라며 그를 다그쳤다.
순간, 어디선가 유지혁(나인우 분)이 나타나 민환을 업어 치기로 떨어트려 놓았다. 이어 분노한 지혁은 민환의 멱살을 잡았고, 이윽고 민환은 그 자리를 벗어났다. 이후 민환은 두 사람의 바람 사실을 의심하며 분노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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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