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와 뮤지컬 배우 에단 슬레이터가 불륜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아리아나 그란데의 엄마가 공항에 동반입국한 이들을 반기며 꽃까지 선물했다.
23일(현지시간) 페이지식스 보도에 따르면 아리아나 그란데와 에단 슬레이터가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도착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특히 공항 출구로 향하던 중 아리아나의 엄마 조앤 그란데가 두 사람에게 꽃다발과 풍선을 선물했다.
아리아나 그란데와 에단 슬레이터는 올 블랙 커플룩을 입었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다.
두 사람이 손까지 잡고 공항에 동반 입국한 건 자신들의 관계를 비난하는 이들을 향해 정면돌파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지난 12일 새 싱글 ‘yes, and?’를 발표했다. 해당 곡에서 그는 팬들에게 그들의 일을 염두에 두라고 말함으로써 에단 슬레이터와의 열애 이후 받은 반발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이번 신곡 가사에서 ‘네 일에나 신경 써, 내 일은 내가 알아서 해’, ‘내가 어떤 남자랑 있는지 왜 그렇게 신경 쓰는 건데?’, ‘이제 남을 신경 쓰는 건 지긋지긋해’, ‘너희가 뭐라 생각하든 난 피하지 않을 거야’라는 어필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 팬들은 그녀가 에단 슬레이터와의 불륜 의혹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곡이 발매된 후 일부 누리꾼들은 아리아나 그란데는 ‘가정파괴범’이라고 부르고 있다. 관계가 소원해진 에단 슬레이터와 전 아내의 결혼생활을 깨뜨린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 비평가는 “이 여자는 정말 못됐다. 피해자인 것처럼 군다”라고 했고 또 다른 사람은 “당신이 한 일을 잊지 말아라”라고 일침을 가했다.
아리아나 그란데와 에단 슬레이터는 지난해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영화 ‘위키드’ 촬영장에서 만났다. 아리아나와 슬레이트는 각각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데이트를 하고 있었다. 두 사람의 열애설이 불거진 지 3일 뒤 아리아나는 결혼 2년 만에 남편과 이혼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신속하게 이혼을 마무리 했다.
슬레이트의 경우 아리아나와의 관계가 드러난 지 며칠 만에 아내에게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한 내부 관계자는 1살 아들을 둔 슬레이터가 고등학교 때부터 사랑을 키우고 결혼했던 아내를 완전히 떠났다고 전했다.
이후 이들은 가족을 만나는 등 공개 데이트를 즐겨 비난받기도 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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