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배우 톰 홀랜더가 자신과 이름이 비슷한 톰 홀랜드의 흥행 보너스를 잘못 받은 사연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24일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 보도에 따르면 톰 홀랜더는 최근 미국 토크쇼 ‘레이트 나잇 위드 세스 마이어스(Late Night With Seth Meyers)’에 출연해 톰 홀랜드와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톰 홀랜더는 과거 자신의 에이전시가 자신과 톰 홀랜드의 이메일을 헷갈려 톰 홀랜드의 마블 박스 오피스 흥행 보너스가 자신에게 잘못 전달됐다고 밝혔다.
그는 “나의 에이전시의 회계부서 담당자가 혼동한 것”이라며 “톰 홀랜드와 나는 잠시 동안 같은 에이전트에 속해있었다. 그때는 끔찍한 순간이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나는 영국에서 연극을 하는 친구를 보러갔다. 당시 나는 3만 달러(우리돈 약 4천만 원)의 BBC 쇼를 막 마친 상태였고 관객들 사이에서 잘난체 하며 앉아 있었다”며 “휴식 시간에 이메일을 체크하다가 에이전시에서 보낸 메일을 봤고, ‘어벤져스’의 첫 흥행 보너스 지급 전표가 와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나는 ‘어벤져스’에 출연하지 않았는데”라고 생각하면서도 메일을 열어봤다는 그는 “그것은 정말 놀라운 금액이었다. 그것은 그의 봉급도 아닌 첫 흥행 보너스였다. 전체 흥행 보너스도 아니고 첫 번째”라며 “내가 봤던 금액 중 가장 컸다. 무려 일곱 자리 액수였다”고 전했다.
한편 톰 홀랜더는 영화 ‘오만과 편견’,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킹스맨’ 등에 출연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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