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분위기나 전술 문화를 고치기 위해서 노력 중".
2024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 2차가 5일 제주 빠레브호텔서 열렸다. 이번 2차 미디어 캠프에서는 포항 스틸러스, 광주 FC, 서울 이랜드, 수원 삼성 등이 참가했다.
1일차에서는 1부팀 포항과 광주, 2일차에는 2부팀은 이랜드와 수원 삼성이 나섰다. 이랜드는 이번 2024 K리그 시즌2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힌다.
수원 FC를 잔류시킨 김도균 감독이 부임했을 뿐만 아니라 오스마르를 포함해서 대대적인 보강을 통해서 강력한 전력을 구축했다.
김도균 감독은 이랜드 부임 이후 첫 미디어 행사서 "새롭게 부임해서 40일 정도 선수들과 훈련을 했다. 굉장히 느낌은 좋다. 팀의 분위기나 전술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틀려졌다 달라졌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라고 취임사와 팀 분위기에 대해 밝혔다.
이랜드는 기업 구단이지만 아직 2부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는 "이랜드는 많은 감독님이 걸치신 팀이다. 내가 부임하고 느낀 점은 이랜드가 정확한 철학이 없었다는 것이다. 2부에서 적지 않은 예산을 쓰는 팀인데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 점은 그런 철학의 부재가 컸던 것 같다"라면서 달라진 모습을 이야기했다.
김도균 감독은 "내 생각은 처음 프로팀 맞았을 때와 변한 것이 없다. 어떻게든 속도감 있는 축구를 해야 한다. 득점도 많이 나고 축구를 추구해야 될 것 같다. 그런 부분을 고민하고 있다"라면서 "여러 영입을 해서 조직력에 대한 걱정은 있지만 워낙 능력있는 선수라 큰 걱정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랜드의 목표는 어디까지나 승격. 김도균 감독은 "1부팀과 2부팀의 차이가 있기에 승격 플레이오프보다는 다이렉트 승격이 더 유리하다고 본다. 승격이 최우선이긴 하나 변화한 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그 모습을 향해가다 보면 가능하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랜드는 겨울 이적 시장서 김도균 감독의 애제자 이승우(수원FC)와 강하게 연결됐으나 무산됐다. 김도균 감독은 "영입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이나 계약 기간이 1년 남아 있었다. 이승우에 대한 수원 FC의 신뢰가 큰 관계로 더 이상 특별한 이야기는 없다. 팀 안에서 변화가 있는 상황에서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이 스쿼드로 그대로 준비하고 있다"라고 현 상황에 대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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