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이며 그룹 르세라핌에서 탈퇴한 김가람이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오는 7일 오전 11시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에서 졸업식이 진행되는 가운데 졸업생인 김가람 역시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포토월 행사가 함께 열릴 예정으로, 김가람이 취재진 앞에 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가람이 공식석상에 나서는 것은 지난 2022년 7월 르세라핌 탈퇴 이후 약 1년 7개월 만이다. 김가람은 2022년 4월 르세라핌 데뷔 멤버로 공개된 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학교 폭력 가해 의혹에 휩싸였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음담패설, 욕설, 협박, 장애인 비하 등의 메시지가 담겨있어 논란을 더했고, 당시 소속사는 "교묘히 편집해 악의적으로 음해한 것"이라며 "오히려 학교폭력 피해자였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김가람의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 결과 통보서가 공개됐으며, 김가람이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제17조 제1항 제5호 및 동조 제9항에 따른 처분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논란이 심화되자 소속사 측은 결국 7월 김가람의 전속계약 해지 및 팀 탈퇴를 결정했다. 김가람은 SNS에 직접 입장문을 올리고 "누군가를 때리거나 폭력을 가한 적은 단 한번도 없다. 강제전학을 당한 적도 없다. 술과 담배를 한 적도 없다. 누군가를 괴롭히고 왕따를 시킨 적도 없다"고 학폭위 사안 개요 설명서, 자치위원회 협의록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후 5인 체제로 변경된 르세라핌은 이후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연기과에 재학중이던 김가람은 팀 탈퇴 후 학업에 집중했다.
졸업식을 통해 탈퇴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참석하는 김가람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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