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 '내남결' 인기 '선행'으로 보답..출연료 1억 암센터 기부[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4.02.08 13: 37

배우 박민영이 '내남결' 인기에 힘입어 기부로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
8일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OSEN에 "박민영 배우가 서울 아산병원 암센터에 1억원을 기부한 것이 맞다"고 전했다.
박민영은 현재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에서 주인공 강지원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강지원은 말기 암 투병 중 남편과 절친의 불륜 사실을 깨달은 데 이어, 그들에게 죽임을 당하는 인물. 하지만 기적적으로 과거로 회귀하면서 새로운 인생을 개척해 나간다.

 16일 오후 서울 신사동의 한 팝업스토어에서 제이에스티나 포토콜 행사가 열렸다.배우 박민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1.16 /jpnews@osen.co.kr

특히 박민영은 극 초반 말기 암 환자 설정을 위해 체중을 37kg까지 감량하는 노력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런 그가 실제 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암 센터에 1억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소속사에 따르면 박민영은 '내남결' 촬영 전부터 출연료를 암 센터에 기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드라마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짧은시간 암 환자 연기를 했지만, 실제로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도 많은 만큼 뜻깊은 곳에 출연료를 사용하고자 한 것. 이에 소속사 측은 "암 센터에 계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을 것 같다"는 뜻을 전했다.
박민영은 그간 꾸준히 기부 활동을 펼쳐 왔다. 지난 2022년에는 경북 울진·강원 삼척 등 산불 피해 이웃돕기를 위해 희망브리지 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억 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이번에는 암 환자들을 위해 출연료 일부를 기부했다.
'내남결'은 인생 2회차,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 시청률 5.2%에서 시작해 10회만에 10%를 돌파한 '내남결'은 지난 5일 방송된 11회에서 11.8%로 자체 최고 기록을 세우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드라마의 흥행과 박민영의 선행이 어우러져 보다 큰 의미를 더했다.
한편 박민영은 2006년 MBC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성균관 스캔들', '시티헌터', '영광의 재인', '힐러', '리멤버 - 아들의 전쟁', '김비서가 왜 그럴까', '그녀의 사생활' 등에 출연하며 '로코퀸'으로 사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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