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톰 크루즈가 쿠엔틴 타란티노의 은퇴작으로 알려진 '더 무비 크리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9일(현지 시각) 연예계 중요 소식통이자 리포터인 제프 스나이더는 톰 크루즈가 쿠엔틴 타란티노의 은퇴작으로 알려진 '더 무비 크리틱'에 출연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크루즈는 해당 영화에서 카메오 혹은 작은 역할을 맡을 수 있으며, 현재 '미션 임파서블 8'의 촬영 전후에 해당 부분을 촬영하기 위해 일정을 조정 중이라고 알려졌다.
'더 무비 크리틱'은 1970년대 캘리포니아 남부를 배경으로 한 냉소적인 한 남성 영화평론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작품으로 알려져있다. 해당 영화는 타란티노의 실제 경험을 기반으로, 그가 과거 좋아했던 평론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룰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5월, 칸 영화제에서 쿠엔틴 타란티노는 "1977년 캘리포니아를 배경으로 한다. 포르노 잡지에 영화 리뷰를 작성하던 영화 평론가를 다룰 것"이라며 "해당 인물을 실제로 존재했지만, 그다지 유명하지 않았던 남자를 바탕으로 써 내려간 인물"이라고 귀띔했다.
특히 해당 영화에는 타란티노의 전작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에서 호흡을 맞췄던 브래드 피트의 출연할 예정이다. 이로써 영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의 조합 톰 크루즈-브래드 피트가 다시 재회할 것인지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한편 쿠엔틴 타란티노는 영화 '펄프픽션', '킬 빌', '장고:분노의 추적자' 등을 만든 명감독으로, 앞서 자신의 10번째 영화를 끝내고 은퇴할 계획이라고 밝혔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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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 '장고: 분노의 추적자'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