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연을 마친 테일러 스위프트가 남자 친구 트래비스 켈시를 위해 슈퍼볼 경기장에 입성했다.
12일(이하 한국 시각) 외신 보도에 따르면 테일러 스위프트는 도쿄에서 ‘에라스 투어’를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왔다. 이날 오전 8시 30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아레나에서 열린 ’제58회 슈퍼볼’ 경기 관람을 위해 전세기를 타고 12시간 비행을 마쳤다.
연인인 미식축구 선수 트래비스 켈시를 응원하기 위해서다. 트래비스 켈시는 텡일러 스위프트와 가족이 함께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경기장에서 비싼 스위트룸을 비워뒀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절친’인 블레이크 라이블리와 동행했고 아이스 스파이시, 애슐리 애비그논 등 지인들과 함께 자리했다.
양가 가족들도 함께 응원을 펼치고 있다. 트래비스 켈시의 동생인 제이슨 켈시와 테일러 스위프트의 아버지-어머니, 테일러 스위프트의 동생 오스틴, 오스틴의 여자 친구도 한자리에서 트래비스 켈시의 우승을 염원하고 있다.
지난달 트래비스 켈시가 속한 NFL 캔자스시티 치프스는 볼티모어 레이븐스를 17-10으로 꺾고 AFC 챔피언십에서 우승, 2024년 슈퍼볼 진출권을 확보했다.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와 슈퍼볼 우승컵을 두고 제대로 맞붙게 됐다.
특히 이번 경기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트래비스 켈시에게 청혼을 받을지도 전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 캐나다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선 트래비스 켈시가 경기가 끝난 뒤 연인에게 청혼을 할지에 대한 베팅까지 벌어졌다. 이에 대해 뉴욕포스트는 ‘예(Yes)’를 선택한 쪽이 55%라고 전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난 2016년부터 배우 조 알윈과 6년 넘게 교제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초 이들은 공식적으로 결별,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결별의 아픔을 딛고 일어선 그는 미국 내 52개 도시를 순회하는 투어를 돌던 중 트래비스 켈시와 새 인연을 쌓았고 공개 연애를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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