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부터 탕웨이까지..영화야 MV야 [Oh!쎈 초점]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4.02.15 20: 05

영화야? 뮤직비디오야?
톱 배우들과 가수들의 특별한 협업이 이어지며 듣는 재미에 보는 재미까지 더하고 있는 요즘 가요계다. 마치 한 편의 영화 같은 뮤직비디오를 완성해 팬들에게 듣는 재미 이상을 선사하고 있는 것.
라인업도 화려하다. 현빈부터 탕웨이, 그리고 유연석까지 영화나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그야말로 화려한 컴백에 방점을 찍는 특별한 선물이었다.

# 축가의 인연, 현빈
지난 달 25일 발매된 가수 김범수의 정규 9집 선공개곡 ‘그대의 세계’는 특별한 뮤직비디오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곡은 김범수의 데뷔 25주년에 발매되는 정규 9집의 선공개 곡으로, 앨범 수록곡 중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김범수의 기존 음악 스타일과 가까운 곡이다.
그리고 특별한 점은 또 있었다. 바로 배우 현빈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것. 김범수가 앞서 현빈과 손예진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러준 것을 인연으로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의리를 보여준 현빈이었다. 현빈은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배우 김서안과 남녀 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췄다. 김범수의 25주년을 응원한 현빈의 특급 의리 덕분에 한 편의 영화 같은 영상미를 완성할 수 있었고, 컴백 전 이슈를 모으기도 성공한 셈이었다.
# 뷔 이어 탕웨이도 사로잡은 아이유
오는 20일 새 미니앨범 ‘더 위닝(The Winning)’으로 컴백하는 아이유는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뷔부터 배우 탕웨이까지 든든한 지원군을 얻었다. 앞서 아이유는 선공개곡 ‘러브 윈스 올(Love wins all)’에서 뷔, 엄태화 감독과 호흡을 맞춰 영화 같은 영상을 완성했다. 뮤직비디오의 해석을 두고 일부 장애인 비하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엄태화 감독의 해석 가이드로 논란을 잠재웠다.
그리고 아이유의 두 번째 파트너는 탕웨이였다. 탕웨이는 아이유의 새 앨범 수록곡 ‘Shh..’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다. 앞서 지난 13일에 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통해서 탕웨이의 출연이 알려지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던 바. 특히 탕웨이는 영화 이외의 작품에서 보기 힘든 만큼, 짧은 장면만으로도 아이유와의 만남에 더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탕웨이는 “출연하게 된 이유는 간단해요. 아티스트 아이유를 좋아하기 때문이에요. 저 역시 다른 분들처럼 아이유의 재능, 성격, 노래를 좋아해요. 그간 저의 연예 활동 중 뮤직비디오 출연은 처음인데, 아이유와 함께해서 행복했고 현장에서 많은 걸 배울 수 있었어요”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해당 뮤직비디오에서 아이유는 탕웨이의 엄마, 친구 역할을 하는 등 흥미로운 관계를 연출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가 크다.
# 현빈 다음은 유연석
김범수는 데뷔 25주년 컴백인 만큼 뮤직비디오에도 꽤 힘을 준 모습이다. 선공개곡 ‘그대의 세계’ 뮤직비디오에 현빈이 출연했다면, 오는 22일 발매되는 정규 9집 ‘여행’의 동명의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유연석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티저를 통해 공개된 유연석은 차분한 분위기로 곡의 감성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었다.
김범수 측은 “유연석은 ‘여행’ 뮤직비디오에서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하며 곡이 가진 분위기를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기대를 당부했다. 김범수의 독보적인 보컬과 유연석의 명품 연기가 만나 또 한 편의 영화 같은 뮤직비디오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든든한 지원군들 덕분에 더 기대되는 김범수의 컴백이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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