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공동 CEO 테드 서랜도스가 '오징어 게임' 미국판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센트로폴리스 3층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서는 '넷플릭스 서울 사랑방' 행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출장 차 서울을 방문한 넷플릭스 공동 CEO 테드 서랜도스가 참석해 새해 인사를 전했다.
테드 서랜도스는 한국 취재진과 직접 만나 간단한 질문에 답변을 남겼다.
"작년에 제일 재밌게 본 한국 콘텐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피지컬:100'이다"라고 답했고, 올해 가장 기대되는 콘텐츠로 '오징어게임' 시즌2를 꼽았다.
"'오겜2'가 시즌1을 넘어설 것이라 생각하느냐?"고 묻자 "'오징어게임2'가 시즌1을 넘어서길 (손가락 제스쳐 하면서) 바란다. 시즌2가 정말 '어메이징'하다. 지금 대본이 너무 너무 좋고, 새로운 게임들이 너무 재밌을 거 같다. '익사이팅'하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테드 서랜도스는 '미국판 '오징어게임' 드라마가 나온다는 소문이 많다. 데이빗 핀처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고 하더라"는 질문에 "저스트 루머"라고 선을 그었다. 여기에 해외 버전의 또 다른 '오징어 게임' 버전과 관련해 "아니다"라는 대답을 하지 않았지만, "코리아 퍼스트"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넷플릭스는 '2024년 한국 및 글로벌 주요 라인업'을 공개했다. 2024 'Next On Netflix(넥스트 온 넷플릭스)’'라인업에는 '오징어 게임' 시즌2'부터 'The 8 Show(더 에이트 쇼)', '스위트홈' 시즌3, '경성크리처' 시즌2, '닭강정', '기생수: 더 그레이', '대홍수', '미스터리 수사단', '전,란', '지옥' 시즌2, '트렁크', '피지컬: 100' 시즌2 등 다채로운 한국 작품과 함께 '레벨 문(Rebel Moon): 파트2 스카기버', '댐즐(Damsel)', '삼체(3 Body Problem)', '브리저튼' 시즌3, '아케인' 시즌2 등 글로벌 기대작들이 대거 포함돼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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