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지기만 하면 된다" 타격왕도 인정했는데...NC 거포 유망주, 햄스트링 부상으로 귀국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4.02.19 16: 40

“터지기만 하면 된다.”
NC 다이노스 내야수 오영수(24)가 스프링캠프를 완주하지 못하고 귀국한다. NC는 19일 ‘내야수 오영수가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20일(한국시간) 귀국한다’라고 전했다.
오영수는 지난 13일 훈련 도중 왼족 햄스트링에 불편함이 찾아왔고 햄스트링 경직 진단을 받았다. 구단은 정상 훈련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오영수의 귀국을 결정했다. 정밀 검진은 귀국 이후 진행될 예정이다.

1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 위치한 리드 파크 에넥스필드에서 NC 다이노스의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다.NC 오영수가 타격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2024.02.11 /sunday@osen.co.kr

사파초-신월중-용마고 출신으로 마산 ‘로컬보이’인 오영수는 2018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로 지명을 받고 고향팀 NC에 입단했다. 2020년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해서 군 복무를 마쳤고 2022년 복귀해서 두 시즌 1군에서 활약했다.
1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 위치한 리드 파크 에넥스필드에서 NC 다이노스의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다.NC 오영수가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2024.02.11 /sunday@osen.co.kr
강인권 감독은 오영수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주전 1루수 기회를 꾸준히 부여했다. 그러나 끝내 자신의 잠재력을 터뜨리지 못했다. 2022년 타율 2할3푼8리 6홈런 31타점 OPS .668의 기록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해 역시 70경기 타율 2할3푼6리 4홈런 24타점 OPS .651의 성적에 그쳤다. 오영수는 우타자 윤형준과 함께 플래툰으로 기회를 받았지만 알을 깨지 못했다. 
오영수의 잠재력은 선수들도 인정한다. 올해 시무식 자리에서 주장이자 지난해 타격왕 손아섭은 “2년 동안 옆에서 지켜보면서 터지기만 하면 무서운 선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가진 재능만 경기장에서 발휘한다면 팀에도 엄청난 플러스가 된다. 그만한 능력이 있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아섭이 팀 내에서 유독 아끼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오영수가 결국 잠재력을 스스로 터뜨리지 못하면서 입지가 줄었다. 외국인 타자로 1루수 자원인 맷 데이비슨을 영입하면서 오영수에게 주전 기회가 줄어들 전망이었다. 한정된 기회에서 자신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인데 스프링캠프 완주에 실패했다.
한편, 2019년 육성선수로 입단해 지난해 시즌 막판 1군 기회를 부여 받았던 박주찬도 조기귀국해서 수술을 기다리고 있다.
박주찬은 지난 6일 베이스 커버 중 베이스를 밟고 몸을 돌리는 동작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결국 9일 귀국했고 정밀 검사 결과 왼쪽 무릎 연골 파열 진단을 받았다. 오는 22일 수술을 받을 전망이다. 재활 기간은 5~6개월로 예상하고 있다.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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