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프이자 유튜버 국가비가 임신 소식을 알렸다.
23일 유튜브 채널 '국가비'에서는 "임신테스트기와 함께 눈물바다가 되었던 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국가비는 조쉬와 함께 등장, 국가비는 "저희가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 우리 임신했다. 그리고 이건 최근에 한 초음파 사진이다. 15주 스캔이다. 아기는 아주 건강하고 정상적으로 자라고 있다고 해서, 이제 알려주기로 했다. 이제 말해도 좀 안전한 시기인 것 같다"라며 임신 소식을 알렸다.
조쉬는 "분명히 이 모든 여정은 너무 개인적이고, 너무 길었고,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동시에 이걸 여러분과 공유할 수 있게 되어서 뜻깊었다"라며 "처음부터 이 여정을 공유하는 모습을 지켜보니 정말 자랑스러웠다. 그리고 이걸 통해 국가비와 비슷한 여정을 겪는 한 사람에게라도 희망을 준다면, 이런 이야기를 공유하는 게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국가비는 "정말 아팠다. 제가 이렇게 아플지 상상을 못 했다. 입덧, 토덧 다 했었다. 그래서 100일 동안 집에 누워만 있었다"라며 그간 근황을 전하기도.
국가비는 "사실, 12월에 이미 알고는 있었는데, 유산 확률이 너무 높았다. 괜히 공개했다가 또 안 좋은 일이 생기면 또 안 좋은 소식을 전해야 하지 않나. 혹시 몰라서 그냥 푹 쉬었다. 입덧이라는 게 사람마다 다 다르다고 한다는데, 저는 되게 심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여름에 우리 아기가 태어날 거라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라고 웃으며 "아직도 성별을 모른다. 두 번이나 알 수도 있었지만, 아픈 거에 정신 팔려서 알기를 거부했다. 성별에 대해 걱정하거나, 계획을 세우거나 걱정하고 싶지 않았다. 우리는 기대가 없다. 정말로 상관하지 않는다"라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
더불어 국가비는 "태명은 당근이"라며 "걱정해 주시고, dm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우리가 부모가 되는 여정의 시작이다.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한편 국가비는 2013년 올리브 ‘마스터셰프 코리아 시즌3’ 준우승자로, 2015년 영국인 유튜버 '영국남자' 조쉬와 결혼했다.
지난 2021년 자궁내막증 치료를 위해 영국에서 귀국했던 그는 난임으로 인해 지난 2022년부터 시험관 시술을 준비 사실을 밝혔다. 이후 시험관 시술을 계속해오던 그는 지난해 7월, 잠시 시술을 중단한 후 지난해 12월부터 시술을 재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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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국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