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까지 만들어져 큰 사랑을 받은 판타지 베스트셀러 '해리포터'가 TV 시리즈로도 만들어진다.
23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실적발표 컨퍼런스에서 데이비드 자슬라브 CEO는 "'해리포터' TV시리즈를 오는 2026년 공개를 목표로 제작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해리포터'는 영국 작가 J.K. 롤링의 판타지 소설을 원작 삼아 각색한 드라마 시리즈로 총 7개 시즌에 걸쳐 HBO 맥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2억 달러(한와 2조 60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되는 블록버스터 시리즈가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데이비드 자슬라브 CEO는 "J.K. 롤링을 만나 좋은 시간을 보냈다. 양쪽 모두 이 프랜차이즈를 다시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 10년 동안 새로운 이야기를 전 세계 팬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리포터'는 지난 1997년 첫 발간돼 4억 50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다. 특히 지난 2001년부터 2011년까지 7편의 영화로도 제작돼 91억 달러(한화 12조 원)라는 수익을 기록한 바 있다.
이 가운데 다니엘 레드클리프, 엠마 왓슨, 루퍼트 그린 등이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 주인공으로 출연해 시리즈 팬들과 함께 성장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다만 영화에서 타이틀 롤 해리 포터 역을 연기한 다니엘 레드클리프는 '해리포터' 시리즈 출연에 대해 "날 캐스팅하지 않을 것은 확실하다"라고 답한 바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워너브라더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