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빌드의 아지르 뿐만 아니라 보여드리고 싶은 챔프가 더 많아요."
'쇼메이커' 허수가 자신만의 '쇼타임'을 예고했다. 단독 POG를 받으면서 보여준 새로운 날개 '착취 아지르'외에 새로운 신무기들을 언급하면서 디플러스 기아의 2라운드 대반등을 약속했다.
허수는 지난 22일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1라운드 피어엑스와 경기서 1, 2세트 AP 브루져 타입의 새로운 유형의 아지르 뉴메타로 1, 2세트 팀 공수를 책임지면서 팀의 시즌 네 번째 승리에 일조했다. 단독 POG 수상.
1세트부터 그의 아지르 뉴메타가 소환사의 협곡을 지배했다. 착취의 손아귀부터 빌드 테크를 탄 허수의 아지르는 리안드리-얼어붙은 심장-균열 생성기-심연의 가면까지 기존 아지르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빌드 업을 하면서 협곡을 자신의 독무대로 만들었다.
경기 후 OSEN을 만난 허수는 "1라운드 예상했던 성적보다는 좋지 못하면서 승수 쌓기가 더 중요해졌다. 마지막 경기를 2-0으로 장식해 값진 승리라 기분 좋다"고 환하게 웃었다.
'착취 아지르'라는 기존 빌드와 다르게 뉴 메타를 선보인 연유에 대해 "새로운 시도를 통해 단독 POG를 받아 뭔가 뿌뜻하다. 기존 아지르는 메인 딜러로 몸은 약하지만, 딜은 강한 느낌이라면 이 빌드는 안정성을 많이 챙겨 메이킹 할 때 더 편하게 할 수도 있고, 딜도 약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허수는 "탱커 아이템 밸류가 높다고 판단했다. 가격이 싸졌다. 두 개에 2400골드 정도라 조합을 고려해도 나쁘지 않았다. 장인들의 빌드를 많이 참고하는 아지르 장인 분이 이 빌드로 꾸준히 성적을 내는 걸 보고 스크림을 통해 '좋다고 판단' 경기까지 꺼내들었다"라고 '탱커 아지르'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쇼메이커' 허수의 신무기는 '착취 아지르'가 끝일까. 그는 다른 방식으로 보여줄 챔프가 있음을 암시했다. "흐웨이는 초반에는 숙련도가 낮았을 당시에는 손도 꼬이고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제는 적재적소에 스킬을 잘 쓸 수 있다. 스몰더도 그렇게 어렵지 않다. 스왑의 여지가 있는 챔프로 앞으로 자주 나올 수 도 있다"며 디플러스 기아의 2라운드 대반등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허수는 "1라운드 돌아보면 너무 아쉬운 경기들이 많지만, 아쉬움에 갇혀 있지 않으려고 한다. 앞으로 경기들이 남은 만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그래도 현 위치가 익숙하지는 않다. 2라운드는 강 팀들을 잡고 다시 서부로 올라겠다"면서 "최대한 높은 순위에 올라야 플레이오프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된다. 팬 분들의 응원에 감사드린다"라고 2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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