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게리 시나이즈의 아들이 사망했다. 향년 33세.
게리 시나이즈의 아들 맥 시나이즈는 지난달 5일 희귀암으로 인해 세상을 떠난 것으로 27일(현지 시각) 알려졌다.
1990년생인 맥은 2018년 희귀암 척색종 진단을 받았으며 6년 간 병마와 싸웠다.
게리 시나이즈는 지난 1981년 배우 모이라 해리스와 결혼했으며, 슬하에는 세 자녀가 있다.
게리 시나이즈는 “상실을 경험한 여느 가족들과 마찬가지로 저희도 슬픔을 느끼고 있다. 부모로서 자녀를 잃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이라며 “비슷한 상실을 겪은 모든 분들과 그와 같은 일을 겪었던 모든 분들께 마음의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게리는 “맥은 완치할 수 없는 암과 힘겨운 싸움을 벌였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며 “영화를 좋아했는데 늘 ‘영화 1917의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군인 생각이 난다’고 했다. ‘주변에서 폭탄이 터지고 사람들이 연달아 쓰러지지만 계속해서 일어서며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계속 달려나간다’고 하더라”고 아들의 말을 떠올렸다.
한편 게리 시나이즈는 영화 ‘아이 스틸 빌리브’ ‘굿 조 벨’ ‘위 빌리브’와 드라마 ‘크리미널마인드 : 국제범죄수사팀’ 시즌에 출연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