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벤이 결혼 3년, 출산 1년 만에 파경을 맞아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양육권을 벤이 갖기로 정리하며, 싱글맘으로서의 새 출발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벤의 소속사 BRD커뮤니케이션 측은 29일 OSEN에 “벤이 이혼한 게 맞다. 양육권은 벤이 갖기로 했으며, 이혼 귀책 사유는 남편 이욱 이사장에게 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다만 정확한 이혼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벤은 지난 해 12월 말 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에 판결문까지 나온 상황으로, 최종 이혼 선고만 남겨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식을 올린 지 3년 만에 파경 소식을 전하게 된 것.
벤은 지난 2019년 9월 3개월째 열애 중이던 이욱 W재단 이사장과의 관계를 인정해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당시 벤의 소속사 측은 “벤이 이욱 이사장과 최근 만남을 시작했따. 예쁜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두 사람은 지인들과 모임에서 만난 뒤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020년 8월 결혼을 발표했고, 당시 코로나19가 심각했던 상황이라 혼인신고를 먼저하고 결혼 생활을 시작했었다. 결혼생활을 즐기던 두 사람은 1년의 기다림 끝에 2021년 6월 결혼식을 올리며 많은 축하를 받았다. 특히 벤은 결혼식 후 1년 1개월 만인 2022년 7월 임신 사실을 공개했고, 지난 해 3월 첫 딸을 품에 안았다.
출산 당시 벤은 “천사가 태어났어요. 정말 작고 귀엽고 소중한 존재”라며, “아기 낳고 잠시 혼자 회복 중에 엄마도 보고 싶고 내가 정말 아기를 낳은 게 맞나 현실인가 처음 겪는 여러 감정들에 복받쳐 엉엉 울었다. 무엇보다 아이가 건강하게 잘 태어나줘서 더 바랄 것도 없이 감사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출산 후에는 개인 소셜 미디어를 통해 육아에 집중한 근황을 공개하며 바쁘게 일상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었다. 지난 4일에도 딸의 성장 모습을 공개했고, 최근에는 자신의 셀피를 공개하며 변함 없는 일상을 전했기에 갑작스럽게 전해진 파경 소식이 더 큰 충격이었다. 이혼이 알려지기 전 마지막 게시물에는 “자 이제 시작이야”라는 글이 담겨 있다.
벤은 지난 2010년 그룹 베베미뇽으로 데뷔했으며, 2012년부터 솔로 가수로 활동했다. ‘열애중’, ‘헤어져줘서 고마워’, ‘벚꽃이 피면 우리 그만 헤어져’, ‘오늘은 가지마’ 등의 곡을 히트시켰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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