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대표하는 3인조 발라드 그룹 순순희(기태, 미러볼, 윤지환)의 두 번째 단독 콘서트 'The Beginning'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3월 2일 해운대문화회관 해운홀에서 펼쳐진 순순희 두 번째 단독 콘서트 'The Beginning'은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물하며 호평 속 성료했다.
2019년 개최된 첫 번째 단독 콘서트에 이어 5년 만에 개최되는 두 번째 단독 콘서트로 팬들과 만나게 된 순순희는 본인들을 대표하는 도시 부산에서 그뜻깊은 하루를 선사했다.
공연장이 떠나갈 듯한 관객들의 함성과 함께 시작된 공연은 오프닝 무대 '해운대'로 포문을 연 후 '모두 잠든 그 시간 널 생각한다', '살기 위해서', '니 사진만 쳐다보는 일', '광안대교', '참 많이 사랑했다'까지 그동안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무대를 연달아 선보였다.
이어진 관객과 함께하는 사연소개 이벤트에서는 관객과 함께하는 깜짝 프러포즈 이벤트와 함께 '그런거있잖아' 무대가 펼쳐졌다. 이어 '첫사랑이 떠나간다' 라이브가 펼쳐지며 분위기가 이어졌다.
귀호강을 선사하는 순순희의 완벽한 라이브는 관객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만들었고, 첫 번째 게스트 피아노맨이 무대에 올라 '혜화동 거리에서', '영화'를 열창했다. 이후 순순희가 다시 무대에 올라 '큰일이다', '라라라', '벚꽃엔딩'까지 감동적인 라이브와 연주를 펼져 현장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이어진 메들리 코너에서는 '들어봐봐', '하지 못한 말', '츤데레', '많이 아파', '그리워그리워', '시간 참 빠르다', '차가 있어도', '슬픈 초대장', '전부 다 주지말걸', '불공평'까지 그동안의 발자취가 담긴 셋리스트로 관객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곧이어 꾸준히 각종 음원차트에서 사랑받는 '그대가 내 안에 박혔다'로 진심을 전했다.
이후 두 번째 게스트로 무대에 오른 경서예지와 전건호는 '사실 나는', '헤어진 지금', '다정히 내 이름을 부르면'으로 한껏 달궈진 분위기를 더욱 타오르게 만들었다. 다시 바통을 이어받은 순순희는 'Hype Boy', '화이팅 해야지', '여름아 부탁해'까지 특별한 커버 곡과 댄스 퍼포먼스로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자신들을 대표하는 곡 '서면역에서'를 열창하며 감사 인사를 전하는 순순희를 향해 관객들은 무대가 떠나갈 듯 힘차게 앵콜 요청을 했고, 순순희는 관객들과 함게 '붉은 노을'을 부르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한편, 두 번째 단독 콘서트 'The Beginning'을 성공적으로 마친 순순희는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며 훈훈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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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순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