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보라가 임산부 요가를 시작했다.
3일 '웤톸' 채널에는 "임신 24주차 황보라의 임산부 요가 도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황보라는 "임산부 요가가 있다고 해서 수소문해서 느낌 있는 곳으로 찾아와봤다. 오늘 첫 체험수업이다. 지금 조금 사지가 굳어있는 상태다. 사지좀 쫙쫙 벌려주고 쫙쫙 스타일로 한번 가보겠다"고 설명했다.
요가 센터를 찾은 그는 접수를 하며 "보통 임산부들은 일주일에 몇번하냐"고 질문했다. 직원은 "보통 자주 오시는 분들은 서너번 오시기도 하고 자주 해주시면 좋다"고 말했고, 황보라는 "나 할까봐. 제가 안그래도 임산부 요가를 알아보고 있었는데 집도 금방이더라"라고 설레발쳤다.
이후 내부로 들어온 황보라는 "요가 경험 있냐"고 묻자 "어렸을때 하고 안해봤다. 운동 제일 싫어한다. 움직이는거 진짜 싫어하고"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강사는 "임산부에 맞춰서 진행할거다. 평균 다섯, 많을때 일곱명. 소규모로 진행되니까 많지는 않아서 움직일때 부담스럽지 않을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황보라는 "나만큼 나이 많은 산모는 없을 거다"라고 쑥쓰러워 했고, "동안이라서 괜찮다"고 말하자 화색을 드러냈다.
황보라는 "오덕아 오늘은 편안하게 운동해보자 엄마랑"이라고 오덕이에게 인사를 한 후, 함께 수업을 듣는 이들에게 "오덕이 엄마고 오늘로 24주 됐다. 잘 부탁드린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아기가 나오는 과정을 담은 짧은 애니메이션을 시청하며 진통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강사는 "엄마들이 임신기간동안 마음도 몸도 안정화시키는게 진짜 중요한 이유가 신경계때문이다. 순산으로 가는 베이스를 만드는 몸의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수업이 시작되고, 황보라는 강사의 지시를 따라 동작과 호흡을 따라했다. 수업을 마친 그는 "너무 좋아. 충격적이야. 너무 행복해. 진짜 행복하고 진짜 말 그대로 숲속에 온 느낌. 그리고 창문이 크니까 눈이 막 오는데 우리 오덕이랑 힐링하러 어느 자연에 온 느낌이다"라며 깜짝 놀랐다.
그러면서 "내가 사우나만 좋아할줄 알았지 다른거에 힐링을 느낀적 없는데 최초다. 한번이라 그런가 너무 좋다. 충격적이다. 나도 이제 오덕이 키우는 엄마로서 교양있게 마음과 몸을 수련하면서 앞으로 전진해나가는 오덕이 엄마로서의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기대해달라. 너무 좋다. 진짜 잘 왔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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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웤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