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남자 사이에서 고민을 하고 있다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4일에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한국인 전 남편과 스리랑카 현재 남편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는 여성 사연자가 등장했다.
이날 호피 무늬 코트를 화려하게 차려 입은 55세 이은정 출연자가 등장했다. 이은정은 "식당 일, 파출부 일도 하고 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서장훈은 "들어오시는데 깜짝 놀랐다. 이상민씨랑 너무 닮았다. 난 거의 가족인 줄 알았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은정은 "남자가 둘이다. 어느 쪽이랑 살아야 할 지 고민이다"라며 "한 쪽은 한국남자, 한 쪽은 스리랑카 남자"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서장훈은 "지금 결혼은 안 하셨나"라고 물었다. 이에 이은정은 "지금 혼인신고는 돼 있다. 애 아빠랑은 결혼을 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은정은 전 남편과는 이혼 후 스리랑카 남자과 혼인신고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은정은 "혼인신고는 돼 있지만 결혼식은 안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에 서장훈은 "혼인신고 했으면 부부 아니냐. 남편이 있는 유부녀다"라며 "유부녀 입장에서 한국남자한테 끌린다는 건가"라고 물었다. 이은정은 전 남편인 한국남자와 현 남편인 스리랑카 남자 중 고민이라는 것.
이은정은 "혼인신고도 돼 있고 걔는 42살 나는 55살 13살 차이다. 나이 차이도 난다. 걔는 총각이고 아직 애도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은정은 스리랑카 남편이 난임수술 이야기도 꺼냈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서장훈은 "55살에 무슨 난임수술이냐. 말도 안되는 소릴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게다가 이은정은 현재 완경 상태라는 것.
이은정은 "600만원이면 수술이 있어서 임신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더라"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수근과 서장훈은 혼인신고를 했으니 부부라고 거듭 이야기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에 이은정은 "어쩐지 걔가 나한테 여보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이은정은 스리랑카 현 남편과 살고 있지만 전 남편을 잊지 못하고 있으며 어려운 상활 때문에 현재의 남편과 살고 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수근과 서장훈은 혼자 살 능력이 없다면 현재 남편과 잘 지내는 게 좋겠다고 조언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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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