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이 전북현대와 울산HD의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경기를 ‘직관’한다.
전북과 울산은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펼친다.
이번 두 팀의 ACL 맞대결은 지난 2006년(4강전-1,2차전)과 2021년(8강전-단판)에 이어 역대 네 번째다. 전북은 2006년 4강전에서 울산을 만나 명승부를 펼친 끝에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 그해 대회 우승을 거머쥔 기분 좋은 기억이 있다.
울산은 귀중한 ‘원정 승리’를 따내겠단 의지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달 27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로 인해 공석이던 자리를 잠시 황선홍 감독에게 맡긴다고 발표했다.
황선홍 감독은 3월에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태국과 2연전만 지휘한다.
한국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첫 경기를 치른 뒤 현지 시간으로 26일 오후 7시 30분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두 번째 맞대결을 갖는다.
황선홍 감독은 막중한 임무를 2가지, 그것도 동시에 맡게 됐다. 그가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당장 4월 AFC 23세 이하(U-23) 카타르 아시안컵을 앞두고 있다. 그는 3월 태국과 A매치 2연전 후 곧바로 U-23 팀으로 옮겨 가야 하는 상황이 됐다.
황선홍 감독은 오는 11일 태국전 소집 명단을 발표한다. 이를 염두에 두고 임시 감독이 된 직후 부지런히 K리그 경기장을 찾아다닌 데 이어 이날 전북과 울산 ACL 경기도 직접 경기장에서 내려다본다.
이날 전북은 티아고, 김태환, 맹성웅, 문선민, 김진수, 송민규, 이수빈, 이동준, 박진섭, 정태욱, 김정훈(골키퍼)을 선발로 내보낸다.
울산은 주민규, 김지현, 엄원상, 김민혁, 이규성, 고승범, 이명재, 김영권, 황석호, 설영우, 조현우(골키퍼)를 먼저 그라운드로 내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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