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이 김연경의 활약에 힘입어 선두 복귀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5일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흥국생명은 26승 7패 승점 73점으로 현대건설(24승 8패 승점 73점)을 제치고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방송 인터뷰를 통해 “최근 공격 성공률이 낮아졌지만 리시브, 수비, 블로킹에서 높은 효율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선수 개인이 모든 부문에서 100%를 해내긴 어렵겠지만 공격에 대한 해답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상대에 따라서 다양한 서브를 구사할 수 있도록 시즌 전부터 준비했다. 오늘도 상대팀에게 맞는 서브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흥국생명은 1세트 25-20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IBK기업은행은 2세트 들어 접전 끝에 31-29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흥국생명은 3세트 25-19에 이어 4세트 25-17로 가져오며 순위표 맨 위에 올라섰다.
김연경 파워는 어마어마했다. 36득점 공격 성공률 50%로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쳤고 윌로우도 28득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IBK기업은행은 아베크롬비가 35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으나 쓰라린 패배를 맛봤다.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가볍게 눌렀다. 현대캐피탈의 공격 성공률은 59.21%에 이르렀고 16득점을 올린 아흐메드를 비롯해 허수봉, 전광인, 차영석이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등 고른 활약을 펼쳤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 혼자 13득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공격 성공률도 41.03%에 머물렀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