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의 대상을 경험해 보고 싶다” 류현진-채은성 투타 맞대결 성사 [오!쎈 대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4.03.07 10: 22

프로야구 개막 전부터 빅매치가 이뤄진다. 한화 류현진과 채은성의 투타 맞대결이 성사됐다. 한화는 7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자체 평가전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날 경기는 7회까지 진행되며 현장 상황에 따라 이닝이 추가되거나 짧아질 수 있다고 구단 측은 밝혔다. 또 자체 평가전의 특성상 이닝 교대, 투수 교체, 지명타자 추가 등이 자유롭게 이뤄질 예정이다.
류현진이 선발 출격하는 홈팀은 좌익수 최인호-중견수 페라자-1루수 안치홍-3루수 노시환-지명타자 김인환-포수 최재훈-유격수 이도윤-2루수 황영묵-우익수 이상혁-지명타자 장규현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민우와 정이황이 등판 대기한다. 

2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한화이글스의 스프링캠프 훈련이 진행됐다. 한화 류현진이 라이브 피칭을 하고 있다. 2024.03.02 /cej@osen.co.kr

한화 이글스가 3일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에 위치한 멜버른볼파크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했다.채은성이 타격훈련을 하고 있다.  2024.02.03 / soul1014@osen.co.kr

이에 맞서는 어웨이팀은 신인왕 출신 문동주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중견수 정은원-2루수 문현빈-3루수 김태연-1루수 채은성-우익수 이진영-유격수 하주석-포수 이재원-좌익수 이명기-지명타자 박상언-지명타자 김강민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 문동주에 이어 장시환, 한승혁, 장민재, 이충호가 마운드에 오를 예정. 
한화 류현진이 라이브 피칭을 하고 있다. 2024.03.02 /cej@osen.co.kr
채은성은 지난 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귀국 인터뷰를 통해 “(류)현진이 형 상대 팀에서 형의 공을 보고 싶다. (문)동주는 LG 시절 쳐봤기 때문이다”라며 “현진이 형은 과거 내가 1군에 올라왔을 때 미국으로 가셨다. 정말 궁금한 투수들 중 1명이다. 타석에 서보고 싶다”라고 이유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 (류)현진이 형은 같은 팀이라 싸워야 할 상대가 아니다. 형은 정말 어렸을 때부터 바라본 동경의 대상이었다. 그런 투수의 공을 이번 기회를 통해 경험해 보고 싶다. 타석에 서보고 싶다”라고 류현진과의 맞대결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투수와 격돌하게 된 문동주는 “솔직히 연습이라 크게 신경 쓰지 않으려고 했는데 기사가 되게 많이 났더라”라고 웃으며 “팬들이 기대감을 가져주시는 거 같은데 어차피 (류)현진 선배님은 좋은 피칭이 예상되니 나만 잘하면 될 거 같다”고 밝혔다. 
한편 해설위원 출신 손혁 한화 단장이 마이크를 잡을 예정이었으나 급성 맹장 수술을 받게 되어 전략팀 최홍성 팀장과 투수 이태양이 해설을 맡게 됐다.
한화 이글스가 5일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에 위치한 멜버른볼파크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했다.한화 문동주가 불펜 투구를 하고 있다.  2024.02.05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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