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나탈리 포트만(42)이 남편 벤자민 밀피에드(46) 귀책사유로 결혼 11년 만에 이혼했다. 남편 벤자민 마일피드의 외도로 결국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것.
8일(현지시간) 피플 등 미국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나탈리 포트만은 8개월 전 감독 겸 안무가인 벤자민 밀피에드에게 조용히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이제 공식적으로 이혼했다.
나탈리 포트만은 지난 7월 이혼소송을 제기했고 지난달 프랑스에서 이혼이 마무리됐다. 밀피에드의 외도에 대한 언론 보도 후 두 사람의 은밀한 별거는 포트만에게 힘든 일이었다.
나탈리 포트만과 벤자민 밀피에드의 지인은 “처음에는 그녀에게 정말 힘든 일이었지만 친구들이 주위에 모여서 그녀가 최악의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며 “나탈리는 정말 힘들고 고통스러운 한 해를 보냈지만, 더욱 강해졌고 가족과 친구, 직장에서 기쁨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전 부부는 아이들의 적응을 돕는데 집중했으며 지난 1년간 여러 차례 가족으로서 단결된 모습을 담은 사진을 여러 차례 찍었다. 지난달 아들 알레프(12), 딸 아말리아(7)와 함께 점심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공동양육이 잘 이뤄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 내부자는 “나탈리와 벤은 아이들을 정말 사랑하며 최고의 공동육아를 하는데 똑같이 집중하고 있다. 이보다 더 중요한 건 없다”고 했다.
지난해 벤자민 마일피드의 외도 소식이 전해지고 두 사람은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다. 지난해 6월 한 소식통은 “나탈리가 남편을 용서하고 가족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포트만의 가장 우선순위는 자녀와 사생활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 두 사람은 새로운 생활에 집중하고 있다. 나탈리의 친구는 “나탈리는 자신의 결혼생활이 영원하기를 바랐다. 하지만 그는 지금 있는 곳에서 평화롭게 지내고 있고 이제는 새로운 일상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포트만과 밀피에드의 이혼은 밀피에드가 25세의 기후 운동가 카밀 에티엔과의 불륜으로 별거했다고 알려진 지 몇 달 만에 이뤄졌다. 지난해 5월 프랑스의 한 잡지는 “지난 3월초 포트만의 남편이 젊은 여성과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히며 마일피드와 에티엔이 5월 25일 따로 사무실에 들어갔고 2시간 후 10분 간격으로 퇴장하는 이미지를 공개했다.
하지만 한 달 뒤인 지난해 6월 두 사람이 공개적으로 키스를 하고 결혼반지를 착용한 모습도 포착됐다. 그런데 얼마 뒤 포트먼이 공원 벤치에서 밀피에드와 대화를 나누던 중 감정이 격해지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당시 포트만은 선글라스 아래로 눈물을 닦기도 했다.
그로부터 두 달 후 포트만은 호주에서 결혼 반지 없이 있는 모습을 보였고, 두 사람이 이혼했다는 추측이 쏟아졌다. 그리고 실제 포트만과 밀피에드는 지난 달 이혼이 마무리 되며 남남이 됐다.
한편 포트만과 마일피드는 2009년 오스카상을 수상한 발레 영화 ‘블랙 스완’ 촬영 중 만났다. 그들은 210년에 약혼했고 2012년 결혼했다. 포트만은 2011년 ‘블랙 스완’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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