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2024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불참해 현지 팬들의 관심이 뒤늦게 쏠리고 있다.
지난 10일(현지 시각) 미국 LA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참석하지 않았다.
그가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플라워 킬링 문’(2023)이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음악상, 주제가상, 미술상, 의상상, 촬영상, 편집상 등 10개 부문 후보로 올랐음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아 의문을 드러낸 것.
보통 할리우드 배우들은 자신이 배우상 후보에 오르지 못했어도 작품상이나 감독상 등 주요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면 참석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이날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과 주연배우 로버트 드 니로도 왔지만 디카프리오만 불참했다. 로버트 드 니로는 ‘플라워 킬링 문’으로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그러나 디카프리오는 ‘플라워 킬링 문’으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지 못하는 굴욕을 겪었다.
올해 남우주연상 후보는 브래들리 쿠퍼(‘마에스트로 번스타인’), 콜먼 도밍고(‘러스틴’), 폴 지아마티(‘바튼 아카데미’), 킬리언 머피(‘오펜하이머’), 제프리 라이트(‘아메리칸 픽션’)였으며 킬리언 머피가 수상했다.
한편 디카프리오는 ‘리코리쉬 피자’(2022) ‘팬텀 스레드’(2018) 등을 연출한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신작 영화의 촬영에 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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