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만 임신' 국가비 "못생겨지는 기분, 힘들어"...신체 변화 고충 토로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03.15 19: 08

셰프이자 유튜버 국가비가 임신 후 몸의 변화에 털어놨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국가비'에서는 "임산부 몸에 대한 남편의 생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국가비는 "이건 맘카페나 임산부 카페에서만 이야기하는 건데, 임신하고 오는 신체변화들이 있다. 배 나오는 거 살찌는 거, 가슴 커지는 건 알고 있는데, 가장 난감한 건 가스가 너무 많이 찬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근데 못 참는다. 참으면 장이 너무 꼬이고, 배가 너무 아픈더라. 방귀를 참을수가 없어서 너무 난감하다. 약간만 나오는게 아니라, 오토바이 부르릉하는 것처럼 많이 나온다. 밤에 잘때 새벽에. 가스를 배출하려고 잠에서 깨야 한다. 그정도로 많이 나온다. 가끔은 너무 크게 나오니까 조쉬한테 너무 미안한거다. 처음에는 누치보였는데, 이제는 눈치 안보인다. 이게 가장 난감하고, 방귀를 안튼 친구들 앞에서도 낄 수 밖에 없다"라고 털어놨다.
이후 외출에서 사온 브리또가 맘에 들지 않아 직접 만들어 먹은 국가비는 "보통 임신 안 했을 때, 이걸 먹었으면 다 먹고 넘어갔을 거다. '맛이 별로네'. 이게 끝이였을 거다. 내가 먹고 싶은 걸 굳이 만들지는 않았을 거다. 근데, 입덧하면서 내가 먹고 싶은건 꼭 먹고싶어야 한다는 걸 알았다"라며 돌아봤다.
이에 조시는 "먹고 싶은 거 말고 다른 거 먹으면 몸에서 거부하는 것 같다. 먹고 다 토해내거나. 진짜 미쳤다"라며 "난 입덧이 그냥 뭐가 더 먹고 싶어하는 줄 알았다. 임신 여정에서 우리는 다 새로운 걸 배우고 있다"라고 동의했다.
조시는 "(국가비의) 삶이 거의 살아남는 것에만 집중하게 됐다"며 "컨디션이 나아진다 싶어서 희망적으로 생각되다가 갑자기 3~4일 계속 아프고 너무 힘들었잖냐. 거의 두 달 동안 그랬다. 아무도 이런 상황을 예상하고 준비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아내의 몸을 걱정했다.
국가비는 "그런데 내 케이스는 좀 심한 것 같다"라며 "이게 호르몬 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점점 더 못생겨지고 있는 거 같다. 나만 그런게 아니라 대부분 임산부들도 그런다더라. 좀 폐인된 거 같아서, 그것도 힘들다"라며 심적 변화도 털어놨다.
이를 들은 조쉬는 "신체 변화는 일어나기 마련이다. 더 커질거다. 그리고 컨트롤 할 수 없다. 하지만 여전히 아름답다. 그리고 지금 모습도 변한게 없다. 지금도 내가 처음 너랑 결혼 했을때랑 같다. 더 아름다운 것 같다"라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국가비는 2013년 올리브 ‘마스터셰프 코리아 시즌3’ 준우승자로, 2015년 영국인 유튜버 '영국남자' 조쉬와 결혼했다. 그는 최근 결혼 9년만에 임신 소식을 알려 축하를 받았다.
/yusuou@osen.co.kr
[사진] 유튜브 '국가비'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