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 임신 후 뒷이야기를 전한 고소영-장동건 부부가 주목을 받는 가운데, 결혼과 함께 출산 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았던 여배우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고소영은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 출연해 남편 장동건과의 연애 스토리를 전했다. 앞서 고소영은 2010년 5월에는 동갑내기 친구이자 동료 배우였던 장동건과 결혼에 골인했고, 그해 10월 첫 아들을 낳으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결혼 비하인드에 대해 고소영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로맨틱하게 막 그렇게 연애를 안 했다. 우리는 현실적이었다. 그때 당시에 결혼 안 하면 큰일나고.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서로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있었다. 왜냐하면 너무 오랜 기간 친구처럼 지냈다. ‘이 사람과 결혼해야지’ 이런 것보다 (결혼에 대한 생각이) 자연스럽게 생겼던 거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그때 당시만 해도 39살에 결혼했다 보니까, 늦게 결혼했으니까 애 낳는데 꽂힌 거다. 마흔 살 전에는 애를 낳아야 되는데? 올해가 호랑이해라는데? 이런 것 있지 않나. 아이에 대한 로망이 컸던 것 같다"라면서 "사실 그래서 너무 억울하긴 하다. 흔한 연애나 데이트 한번 제대로 못해보고”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결혼과 임신 소식을 함께 알린 '화끈한' 여배우들은 더러 있었다. 2012년 김은숙 작가의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사랑스러운 임메아리 캐릭터로 데뷔해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바 있는 배우 윤진이는 지난 2022년 10월, 4살 연상의 남편과 결혼식을 올렸다. 그리고 이듬해 10월, 서울의 한 산부인과에서 예쁜 딸을 품에 안았다.
그런 그가 지난 12일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혼전 임신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비밀리에 결혼했다는 그에 대해 “모두 결혼한지 몰랐다”고 하자 김구라는 “결혼했으니 여기 나온 것”이라 말해 웃음짓게 했다. 실제 결혼 당시를 묻자 윤진이는 “만천하에 공개했지만 김연아씨의 결혼에 묻혔다”며 웃음 짓게 했다. 또한 11개월차 딸 제이도 공개하며 “결혼 준비할 때 아기가 생겼다”며 어쩌다 혼전임신이 된 스토리도 밝히며 웃음 지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19년, 김수미의 아들이자 나팔꽃 F&B 대표 정명호와 결혼한 배우 서효림 역시 당시 혼전임신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수미가 결혼 전 서효림 혼전 임신을 퍼뜨렸다는 뒷 이야기를 전하기도.
지난해 JTBC 예능 ‘짠당포’에 출연한 김수미는 “어느 날 얼굴이 까칠하더라, 그게 임신했던 때피곤하다더니 나중에 임신한 걸 알았다”며 언급, 서효림은 “당시 나름 임신소식을 비밀 지켰는데 ,어머니가 친한 기자한테 제보(?)해서 기사가 났다”며 웃음 지었다. 결혼식 당시는 임신 2개월차였다고.연애와 동시에 임신소식이 공식 기사화 됐다는 서효림에 김수미는 “내가? 그랬나보다”라며 민망, 서효림은 “20일 만에 결혼식 준비했다, 벼락치기로 했다”며 비화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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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 유튜브 '오은영의 버킷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