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류첸코과 기성용이 연속골을 터트린 FC 서울이 올 시즌 첫 승을 챙겼다.
FC 서울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1 2024 3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서 일류첸코-기성용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올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거뒀다. 또 첫 득점에 이어 2번째 득점까지 뽑아내며 분위기 반전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반면 제주는 2연승에 도전했지만 패배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서울은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조영욱-일류첸코-강상우로 스리톱 공격진을 구성했고 한승규-류재문-기성용이 중원에 배치됐다. 포백 수비진은 이택석-김주성-술라카-최준으로 구성됐고 골키퍼는 최철원.
제주는 4-4-2 포메이션으로 서울에 맞섰다. 유리와 탈레스가 투톱 공격진을 구성했고 김승섭과 변종무가 측면에 자리했다. 최영준과 이탈로가 중원에 배치됐고 포백 수비진은 이주용-송주훈-임채민-김태환으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김동준.
기세가 오른 서울은 곧바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전반 23분 제주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볼이 기성용에게 연결됐다. 기성용은 아크 정면 왼쪽 부근에서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 서울은 2-0으로 달아났다.
제주는 전반 32분 김승섭과 한종무를 빼고 서진수와 진성욱을 투입, 공격을 강화했다. 제주는 중원 싸움서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경기 주도권을 서울에 내주고 말았다.
제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외국인 선수를 교체했다. 탈레스 대신 헤이스를 그라운드로 투입했다.
제주도 반격을 펼쳤지만 좀처럼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짧은 패스 연결을 통해 서울 문전까지 다가섰지만 마무리가 이뤄지지 않았다. 서울은 린가드가 날카로운 크로스에 이어 제주 수비 발 맞고 골이 됐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결국 서울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