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애런 존슨이 새로운 제임스 본드가 된다. 6대 제임스 본드였던 배우 다니엘 크레이그의 후발주자로 나설 전망이다.
19일(현지 시각) 미국 영화계에서는 애런 존슨이 ‘007’ 시리즈의 주인공인 제임스 본드 역할에 출연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앞서 다니엘 크레이그는 시리즈마다 촬영 중 부상에 시달렸음에도 불구하고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를 선보여 ‘007’ 시리즈의 장점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총 5회의 007 영화에 출연하기로 계약했다는 전언. 이에 2021년 개봉한 ‘007 노 타임 투 다이’를 끝으로 하차했다.
다니엘 크레이그는 “내 생각엔 ‘노 타임 투 다이’편이 나의 마지막 본드가 될 것 같다”며 “나는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나를 보면 질릴 것이다. 다른 사람이 해야 한다”는 생각을 전했었다.
그동안 故숀 코네리, 조지 라젠비, 故로저 무어, 티모시 달튼, 피어스 브로스넌, 다니얼 크레이그 드의 배우들이 제임스 본드 역을 맡아온 바 있다.
7대 제임스 본드로 낙점된 애런 존슨이 그릴 제임스 본드는 어떨지 기대가 쏠린다. 올 연말부터 새 ‘007’ 시리즈가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애런 존슨은 2001년 TV영화 ‘아르마딜로’로 데뷔해 ‘안나 카레니나’(2013),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2014),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 ‘테넷’(2020), ‘불릿 트레인’(2022) 등으로 인기를 얻었다. 2017년 열린 제74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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