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스타 호비뉴(40)가 범죄자가 될 위기다.
브라질 매체 ‘글로브’는 21일 “축구스타 호비뉴가 집단 성폭행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그는 9년간 복역하게 된다”고 밝혔다.
호비뉴는 지난 2013년 이탈리아에서 알바니아인 여성을 강간한 혐의로 이탈리아 법원으로부터 9년형을 받았다. 호비뉴는 그간 브라질에 머물며 송환을 거부해왔다.
지난 3일 브라질리아 법원은 이탈리아 법원의 호비뉴 신병인도 요청을 받았고 “호비뉴는 브라질에서 형을 마쳐야 한다”고 판결했다. 호비뉴의 변호사 측은 이에 대해 항소할 뜻을 내비쳤다.
호비뉴는 일단 석방된 채로 다음 단계를 기다리고 있다. 그는 “합의에 의한 성관계였다”며 성폭행 혐의를 부인해왔다.
현역시절 호비뉴는 화려한 발재간을 갖춘 스타였다. 그는 브라질대표팀에서도 100경기를 뛰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4시즌 간 우승 2회를 기록한 그는 2008년 9월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 3250만 파운드는 영국 기록이었다.
그는 2년 뒤 AC밀란으로 이적해 5년을 더 뛰었다. 말년에는 중국슈퍼리그 광저우를 거쳐 브라질 아틀레티코 미네이루에서 은퇴했다. / jasonseo34@osen.co.kr